“완주군민 희생만 낳는 완주-전주 통합 결사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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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김대중재단 완주군지회(지회장 이돈승)는 13일 완주군민의 희생만 낳게 되는 완주-전주 통합추진에 대해 결사반대하며 경제성장 역량이 전국 최고인 완주를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 회원 30여명은 이날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완주전주통합추진위원회가 지난 12일 주민투표 서명부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오만하고 불순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으며 완주군의회 등이 반대한다는 입장을 확인했음에도 도시 규모와 인구 면에서 수적 우위에 있다는 조건을 악용해 밀어붙이기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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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김대중재단 완주군지회(지회장 이돈승)는 13일 완주군민의 희생만 낳게 되는 완주-전주 통합추진에 대해 결사반대하며 경제성장 역량이 전국 최고인 완주를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 회원 30여명은 이날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완주전주통합추진위원회가 지난 12일 주민투표 서명부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오만하고 불순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으며 완주군의회 등이 반대한다는 입장을 확인했음에도 도시 규모와 인구 면에서 수적 우위에 있다는 조건을 악용해 밀어붙이기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대중재단 완주군지회 회원들은 “그동안 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시도가 3번 있었지만 무산되었고 특히 11년전인 2013년에는 당시 완주군수가 통합추진을 천명한 후 찬성단체를 구성했고 완주군청 공무원까지 동원돼 찬성투표를 독려했지만 55.35%로 부결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통합추진 반대 이유로 “통추위는 전북발전이라는 표면적인 이유를 내세우지만 실질은 완주군과 완주군민을 희생시켜 전주시와 전주시민만의 발전을 획책하는 속내가 있기 때문이다”며 “통합이 성사되면 전주시는 혐오시설을 완주군으로 보내기 용이해지고 완주군의 400여만평에 위치한 산업단지에서의 일자리 확보 등이 용이해 질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완주-전주가 통합되면 가뜩이나 심각한 전북의 동서간, 도심과 농촌간 격차를 더욱 벌어질 것이 자명하며 결국은 완주-전주 통합은 전북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이 아닌 전북소멸의 위기를 더욱 가중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이밖에 통합 반대와 관련, 완주군은 대한민국 군부 가운데 경북 달성군과 함께 단 2곳만 인구증가 지자체로 1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유희태 완주군수와 안호영 국회의원이 완주시로의 자체 승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개했다.
한편 김대중재단 완주군지회는 금명간 여천군 등을 방문하는 등 반대 민간단체와 연계활동은 물론 SNS 등을 통해 통합시 문제점 등을 집중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근 기자(=완주)(jgjeong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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