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으로 목소리 모은다…정부도 다시 '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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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계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의사협회의 18일 휴진에 동참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정부도 다시 강경 모드로 돌아섰습니다.
이광호 기자, 의료 대란이 우려되는데 정부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정부는 휴진이 확산하는 데 대해 "환자의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건 진료 거부로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면서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료계 내에서도 목소리가 제각각 나왔는데 의사협회와 의학회, 그리고 전국 의대 교수 협의회와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등 4개 단체가 함께 회의를 열고 정부와의 소통 창구를 의협으로 단일화하기로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최안나 /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전공의는 다시 일할 수 있고 의대생은 다시 학업에 이를 수 있도록 요구되어 있는 사항들이 있죠. 그것에 대해서 이제는 의협과 논의하셔야 된다는 겁니다.]
[앵커]
결국 사이에 낀 환자들만 고통받고 있는 건데, 환자단체들도 목소리를 냈죠?
[기자]
총 92개 환자단체들이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 휴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진미향 / 한국신경내분비종양 환우회 대표 : 이제 우리는 좋은 의사는커녕 그냥 의사조차도 볼 수 없을지 모르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그야말로 참담한 심정이다.]
환자단체들은 또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와 간담회를 갖고 역시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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