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에 팔 걷어붙인 '두나무'…청년 자립 앞장선다

이지영2 기자 2024. 6. 1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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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ESG 프로젝트 일환으로 청년 자립에 팔을 걷어붙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지난 2021년부터 청년 자립을 돕는 ESG 프로젝트 '두나무 넥스트 시리즈(Next Series)'를 운영하고 있다.

그 중 넥스트 드림은 두나무가 지난 2022년 9월 발표한 루나 거래 수수료 환원 계획의 일환으로, 채무 변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신용 회복과 금융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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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두나무 로고. (사진=두나무) 2023.11.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ESG 프로젝트 일환으로 청년 자립에 팔을 걷어붙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지난 2021년부터 청년 자립을 돕는 ESG 프로젝트 ‘두나무 넥스트 시리즈(Next Series)’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시리즈는 넥스트 드림, 넥스트 스테퍼즈, 넥스트 잡 등으로 구성됐다.

그 중 넥스트 드림은 두나무가 지난 2022년 9월 발표한 루나 거래 수수료 환원 계획의 일환으로, 채무 변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신용 회복과 금융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무 컨설팅과 생활비 지원, 무이자 생계비 대출 등을 토대로 청년의 부채 부담을 덜고, 금융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두나무는 넥스트 드림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약 300여 명의 청년에게 희망을 전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사업 참여 전후 재무 지표를 분석한 결과 청년의 부채 부담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빚을 갚기 위해 매달 내야 하는 금액이 약 200만원에서 약 40만원으로 평균 160만원가량 감소했으며, 연체 경험 또한 평균 1.89회에서 0.69회로 줄었다. 안정적 자립의 주요 전제인 ‘근로 및 사업소득’도 전반적으로 늘어나 20대는 평균 78만원, 30대의 경우 평균 31만원 증가했다.

넥스트 드림은 청년의 마음도 변화시켰다. 참여 청년의 심리∙사회적 지표 분석에 따르면 미래 경제 상황에 대한 전망이 희망적으로 바뀌었다. '귀하의 미래 경제 상황 전망은 어떻게 되십니까?'라는 질문에 '희망적'이라고 응답한 비율과 '매우 희망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사전 설문 대비 각각 6.6%, 7.4%나 증가했다.

넥스트 드림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 A씨는 "금전적 지원은 물론 심리적 부분까지 채워준 두나무 넥스트 드림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도 같은 사업이었다"며 “두나무 넥스트 드림과 1년 가까이 함께하며 소중한 실천∙성공의 경험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은정 재무 컨설턴트는 "그간 소외됐던 청년들을 찾아 재정적∙비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두나무 넥스트 드림은 재무 컨설턴트와 참여 청년들 모두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는 올해도 ESG 키워드 중 하나인 ‘청년’에 집중하며 금융·기술의 사회 가치 창출과 미래 세대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두나무 넥스트 드림 대상에 개인 회생이 확정된 청년까지 확대, 이들의 신용 회복과 사회 복귀를 도울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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