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놀라운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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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한국 기업이 반도체 산업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갖고 있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투자도 늘려 나가고 있습니다."
한국 고객들과 만나기 위해 약 2년 만에 방한한 게리 디커슨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한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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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커슨 CEO 2년만에 韓 찾아
"많은 한국 기업이 반도체 산업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갖고 있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투자도 늘려 나가고 있습니다."
한국 고객들과 만나기 위해 약 2년 만에 방한한 게리 디커슨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한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연 매출 265억달러(약 36조원)를 기록한 어플라이드는 미국 최대 반도체 장비 제조 업체다. 증착, 식각, 신속 열처리, 화학적 기계적 평탄화, 계량 및 검사, 주입, 도금 및 웨이퍼 수준 패키징까지 반도체를 제조하기 위한 거의 모든 공정 솔루션을 제공한다.
디커슨 CEO는 "모든 산업에서 큰 변화가 진행 중이고 변화의 근간에는 반도체가 있다"며 "PC, 모바일, 소셜미디어에 이어 이제는 인공지능(AI)이 주요한 변곡점으로 반도체 시장에서 거대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어플라이드는 GAA(Gate-All-Around) 트랜지스터, 고성능 D램, 고대역폭메모리(HBM), 어드밴스트 패키징 등 4가지를 핵심 기술로 삼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디커슨 CEO는 "AI 변혁은 4가지 반도체 혁신으로 기술 원동력을 얻고, 이를 통해 AI의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커슨 CEO는 고객사들이 반도체 기술 경쟁에서 이기게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업계는 늘 끊임없는 레이스를 벌이고 있고 기술 경주에서 승리하는 자가 경제적 실익을 가져간다"며 "속도가 승자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도 어플라이드의 주요 고객이다. 2030년까지 세계 반도체 산업이 1조달러 규모에 이르고, 한국이 약 25%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있다.
어플라이드는 2022년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세우기로 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관련한 질문에는 "특정 기업을 자세히 언급하기는 힘들다"면서도 "삼성전자는 분명히 놀라운 기업이고 삼성전자가 만드는 반도체 전체에 어플라이드 소재가 녹아 있다 "고 말했다.
[박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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