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이산화탄소 연 4.8만톤 감축"

추동훈 기자(chu.donghun@mk.co.kr) 2024. 6. 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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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고 운용비용을 절감하는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을 구축한다.

SK에너지는 울산콤플렉스(울산CLX) 동력 보일러에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을 설치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SK에너지는 현재 울산CLX에 있는 동력 보일러 10기 중 노후화로 2020년 중단을 멈춘 1기에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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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열병합 발전시스템 구축

SK에너지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고 운용비용을 절감하는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을 구축한다.SK에너지는 울산콤플렉스(울산CLX) 동력 보일러에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을 설치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설치로 울산CLX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4만8000t가량 절감한다. 또 보일러 운영 효율화를 통해 비용을 약 191억원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은 가스엔진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가스 열을 회수해 동력 보일러 연료로 사용함으로써 기존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사용량을 줄이는 방식이다.

전기 수요가 많은 공정 주변에 가스엔진 발전기 같은 분산형 발전기를 설치하면 안정적으로 전기 공급이 가능하고 자가 발전량이 많아져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울산CLX는 가스엔진 발전기를 통해 연간 75.6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스팀터빈 발전기 가동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연간 2만t의 잉여 스팀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에너지는 현재 울산CLX에 있는 동력 보일러 10기 중 노후화로 2020년 중단을 멈춘 1기에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을 설치했다. 탄소 배출량 감축과 비용 절감 효과가 큰 만큼 향후 나머지 9기에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김종화 SK에너지 울산CLX 총괄은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큰 폭으로 감축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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