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커머스가 또… 어린이 스티커북서 유해물질 검출

윤홍집 2024. 6. 13. 18: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외직구로 판매되는 어린이용 스티커북에서 기준치의 269배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6월 둘째 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제품 안전성 검사 결과, 어린이용 스티커북 1개와 공룡 발굴 완구 1개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테무·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완구, 유아용 섬유제품 등 총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 내구성 등 항목을 검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해외직구품 안전성 검사
정자 수 감소 등 영향 물질 269배
공룡발굴완구는 베임 위험 경고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인 DINP가 검출된 어린이용 스티커북. 서울시 제공
해외직구로 판매되는 어린이용 스티커북에서 기준치의 269배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6월 둘째 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제품 안전성 검사 결과, 어린이용 스티커북 1개와 공룡 발굴 완구 1개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테무·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완구, 유아용 섬유제품 등 총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 내구성 등 항목을 검사했다.

'어린이용 스티커북'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인 DINP가 검출됐다. 스티커북 겉 필름에서 DINP 기준치 대비 11배 초과 검출, 내용물인 스티커에서는 269배 초과 검출됐다. 또한 물리·기계적 시험에서도 스티커에서 작은 부품이 발생하며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 수 감소·불임·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접촉 시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공룡 발굴 완구'는 장난감 공룡을 발굴하는 도구의 끝부분이 상당히 날카로워 물리·기계적 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제품이 해당 시험 기준에 부적합할 경우 어린이들이 제품 사용 시 베임, 찔림 등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서울시는 최근 집중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해외 플랫폼 외에도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해외 플랫폼으로 검사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검사 대상을 어린이 제품에서 위생용품 등 생활용품까지 확대, 시민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6월 셋째 주에는 위생용품(일회용컵·빨대·종이냅킨 등), 넷째 주에는 어린이 섬유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검사는 국가기술표준원 안전 인증기관으로 지정된 △한국건설환경시험연구원(KCL) △FITI시험연구원 △KATRI시험연구원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나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에서 상시 확인할 수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