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수확철 벌통 절도 기승…GPS로 절도범 붙잡아

강경모 2024. 6. 1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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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뉴스1

양봉 수확 철인 5~7월 사이 벌통 절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벌통을 훔쳐 달아난 절도범이 벌통에 있던 위치정보시스템(GPS)에 꼬리를 밟혀 붙잡혔습니다.

강원 홍천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A씨는 그제 새벽 3시쯤 홍천강 인근 야산에서 벌통을 훔쳐 2km 정도 떨어진 주거지로 가져간 혐의를 받습니다. 

벌통 주인인 70대 B씨가 도난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한 뒤, 경찰과 함께 벌통에 넣어둔 GPS를 따라 벌통 위치를 추적했습니다.

경찰은 A씨 집 인근에서 GPS 알림 소리가 울리고, 집 주변에 벌통 여러 개가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A씨를 붙잡았습니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달에도 B씨의 벌통을 훔친 걸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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