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 비상사태가 유튜브에?…NASA 감압병 훈련 해프닝

김귀수 2024. 6. 1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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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이 현지 시각 12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우주 비행사의 감압병(DCS)에 대응하는 모의훈련을 실수로 유튜브로 방송해 실제 비상사태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ISS는 엑스를 통해 "승무원들과 지상팀이 우주에서의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해 진행한 모의 훈련이 실수로 잘못 전달된 것이며 실제 비상사태와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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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이 현지 시각 12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우주 비행사의 감압병(DCS)에 대응하는 모의훈련을 실수로 유튜브로 방송해 실제 비상사태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잠수병으로도 불리는 DCS는 잠수나 고도 비행과 같은 환경에서 압력 변화로 중추 신경계 이상이나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생기는 병입니다.

이날 나사의 라이브 유튜브 채널에 한 우주비행사가 DCS 증상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음성이 방송됐습니다.

음성 복사본에 따르면 한 여성이 지휘관에게 수트(우주복)를 다시 입히고 맥박을 확인한 뒤 산소를 공급하라고 ISS 승무원들에게 요청했습니다. 이후 지휘관의 예후가 좋지 않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이를 접한 일부 우주 애호가는 ISS에 심각한 비상사태가 발생했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이 음성 링크를 게시했습니다.

그러나 ISS는 엑스를 통해 "승무원들과 지상팀이 우주에서의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해 진행한 모의 훈련이 실수로 잘못 전달된 것이며 실제 비상사태와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ISS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상 상황은 없다"며 당시 문제의 음성 방송 당시 ISS 승무원들은 우주 유영을 앞두고 수면 중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ISS 엑스 계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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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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