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게시판] 몽골판 UST '몽골과학원대' 설립 外

아루칸 카스바타 몽골과학원대(UMAS) 초대 총장. UST 제공.

■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UST)는 몽골이 UST를 벤치마킹한 ‘몽골과학원대(UMAS)’를 설립하고 초대 총장으로 아루칸 카스바타 몽골국립대 교수를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카스바타 교수는 UST 졸업생이다. 몽골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15일 UMAS 설립을 인가했고 이달 5일 총장을 선임했다. 몽골과학원 산하 16개 국가연구소를 캠퍼스로 활용하고 소속 과학자들을 교원으로 임용해 석·박사 학위과정을 운영한다. 올해 중 총 10개 전공을 설치하고 하반기에 첫 입학생 30명을 선발한다.  

■ 우주항공청은 13일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한국천문연구원 주요 간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윤영빈 청장 주재로 진행된 간담회에는 존리 본부장, 노경원 차장, 박영득 천문연 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우주과학 탐사 분야에서의 글로벌 선도를 위한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고 다양한 정책 방안을 모색했다. 윤 청장은 이날 L4 탐사, 소행성 탐사처럼 새로 추진해야 할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 계획 수립 등을 위해 양 기관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12일 우즈베키스탄 카라칼팍주립대와 ‘과학기술분야 연구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SI가 35년간 축적한 분석기술을 활용해 카라칼팍주립대 첨단분석기술센터를 현대화하고 시험분석 체계를 수립하며 시험분석 전문 인력양성 지원, 공동연구개발 수행 등을 협력한다. 우즈베키스탄에 속한 자치공화국인 카라칼팍스탄은 수질 문제 해결 및 연구,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12일 인도네시아 연구혁신청과 과학기술 데이터 인프라 구축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을 통해 두 기관은 과학기술 인프라 구축 및 활용에 관한 연구, 슈퍼컴퓨팅/HPC 인프라 구축 및 활용에 관한 연구, 빅데이터·AI 및 컴퓨팅 기술 연구, 과학기술연구, 네트워크 및 사이버보안의 개발 및 활용, 이와 관련한 인력·장비·자료 등의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데이터 활용 공동 연구 기틀을 마련했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