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5.70’ 포스트 오승환의 부진, 韓 152승 레전드도 안타깝다 “계속 맞으니 열받겠죠”…107억 잠수함 14일 1군 합류 [MK현장]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6. 1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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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맞으니 열 받겠죠. 하지만 이겨내야죠."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KT의 마무리 박영현에게 남긴 말이다.

박영현은 지난 1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7차전에 팀이 11-5로 앞선 9회말 등판했다.

이강철 감독은 13일 "맞으니까 본인도 열받을 것이다. 이겨내야 한다"라고 짧고 굵게 박영현에게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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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맞으니 열 받겠죠. 하지만 이겨내야죠.”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KT의 마무리 박영현에게 남긴 말이다.

박영현은 지난 1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7차전에 팀이 11-5로 앞선 9회말 등판했다.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지만 6월 6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 이후 등판이 없던 박영현이었기에 경기 감각 조율 차원 등판이었다.

사진=김재현 기자
KT 박영현. 사진=KT 위즈 제공
선두타자 서호철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휘집과 박세혁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렸다. 그러나 김주원에게 안타를 맞은 데 이어 박민우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맞으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후 김성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팀에 11-8 승리를 안겼지만 박영현은 웃지 못했다. 지난 6일 수원 한화전에서 노시환에게 홈런을 맞은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피홈런을 허용했다.

박영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필승조에서 마무리로 승격됐다. 2022년 1차지명으로 KT에 입단한 박영현은 데뷔 시즌이었던 2022시즌 52경기 1패 2홀드 평균자책 3.66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68경기 3승 3패 4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 2.75를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최연소 홀드왕에 자리했다.

올 시즌 기대가 컸지만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25경기 4승 2패 6세이브 평균자책이 5.70에 달한다. 최근 10경기만 놓고 보면 1승 3세이브 평균자책 6.75. 마무리로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이다.

이강철 감독은 13일 “맞으니까 본인도 열받을 것이다. 이겨내야 한다”라고 짧고 굵게 박영현에게 조언을 남겼다.

KT 박영현. 사진=KT 위즈 제공
전날 타선이 폭발한 가운데 이적생 오재일의 홈런이 터졌다. 선발 엄상백도 5실점을 하긴 했지만 6.1이닝 9탈삼진으로 버텼다. “오재일의 홈런을 기다렸다. 엄상백도 홈런을 맞긴 했지만 괜찮았다”라고 평했다.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오재일(1루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조용호(우익수)-김상수(유격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신인 육청명.

좌안 투수 박세진이 내려가고, 홍현빈이 올라왔다. 이강철 감독은 “민혁이의 몸이 100%가 아니다. 외야 자원이 한 명 더 필요해 불렀다”라고 전했다.

시즌 초반 팔꿈치 부상으로 빠졌다가 최근 퓨처스 경기 등판을 통해 회복한 고영표가 돌아온다. 고영표는 11일 KIA 2군전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KT 고영표. 사진=김영구 기자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는 예정대로 19일 수원 롯데전에 나선다. 내일(14일)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창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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