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교육공무직 노조 "학교 노동자 폭염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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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울산지부는 13일 울산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교육청은 제대로 된 폭염대책을 세워 노동자를 보호하라"고 밝혔다.
노조는 "학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여름 폭염에 대책 없이 일하고 있다"며 "가만히 있어도 온몸이 땀에 젖을 정도의 날씨에 가열 기구 앞에서 일하는 것은 고역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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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울산지부는 13일 울산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교육청은 제대로 된 폭염대책을 세워 노동자를 보호하라"고 밝혔다.
노조는 "학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여름 폭염에 대책 없이 일하고 있다"며 "가만히 있어도 온몸이 땀에 젖을 정도의 날씨에 가열 기구 앞에서 일하는 것은 고역이다"고 밝혔다.
이어 "살인적 노동환경은 폭염과 만나 그 위험은 더욱 배가 되고 자칫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폭염은 고강도 노동에 더해 명백한 인재로 나타지만 교육당국은 근본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학교 건물을 청소하는 미화 노동자들은 제대로 된 휴게실이 없어 화장실에서, 계단 옆에서 쉬고 있다"며 "미화 노동자들이 폭염기에 제대로 쉴 수 있도록 냉방기를 갖춘 휴게실과 샤워실을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노조는 폭염 개선안으로 노동자들의 업무 강도 완화와 한낮 휴식 시간 보장, 휴게실 설치, 냉방기 설치 등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시교육청은 "교육 현장 종사자의 신체 피로 해소와 건강 증진을 위해 각 사업장의 휴게시설을 점검하고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며 "학교(기관) 신축, 교육환경개선 시 휴게시설 설치·관리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울산 247개 전 학교에 청소원 등 근로자의 휴게 여건 보장을 위해 휴게실이 100% 설치돼 있으며 냉방기도 마련돼 있다"며 "급식시설은 실별(식당, 조리장, 전처리장, 세척실 등)로 에어컨 등 냉방시설이 100% 설치돼 있다"고 밝혔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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