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쥘바오, 제발 가줘'…도르트문트, '110kg' 찍은 센터백에게 엄포 놨다 "한 달 만에 살 빼!"

배웅기 2024. 6. 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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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니클라스 쥘레(28) 때문에 인내심을 잃은 모양새다.

독일 매체 '빌트'는 12일(이하 현지시간) "도르트문트와 쥘레의 관계가 점차 냉랭해지고 있다"며 "쥘레의 몸 상태는 최근 몇 달 간 눈에 띄게 좋지 않아졌고, 체중은 무려 110kg을 넘겼다. 그의 권장체중은 본래 100kg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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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니클라스 쥘레(28) 때문에 인내심을 잃은 모양새다.

독일 매체 '빌트'는 12일(이하 현지시간) "도르트문트와 쥘레의 관계가 점차 냉랭해지고 있다"며 "쥘레의 몸 상태는 최근 몇 달 간 눈에 띄게 좋지 않아졌고, 체중은 무려 110kg을 넘겼다. 그의 권장체중은 본래 100kg였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쥘레는 이러한 이유로 지난 시즌 후반기 주전 자리를 잃었다"며 "라르스 리켄 CEO와 제바스티안 켈 단장은 7월 10일 전까지 정상체중을 만들어올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도르트문트는 쥘레의 몸 상태 회복을 간절히 바라야 하는 실정이다. 1,000만 유로(약 149억 원) 이상의 연봉 계약이 2년 넘게 남아있고, 신체 밸런스가 무너진 선수를 영입할 팀 역시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마츠 훔멜스가 팀을 떠나는 것이 기정사실화됐다.

쥘레는 전성기를 구가한 2010년대 후반에도 '과체중 논란' 탓에 골머리를 앓았다. 195cm, 100kg가 넘는 건장한 체격에도 빠른 속도를 토대로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줬지만 민첩성과 순발력 측면에서는 다소 부족한 게 사실이었다. 자연스레 '쥘레의 체지방률'이라는 주제가 화두에 올랐다.



보통 선수들이 비시즌을 지내면서 살이 찌는 것은 비일비재한 일이다. 이는 프리시즌에 돌입하고, 구단 전문 영양사가 개인 식단을 전담함으로써 충분히 해결 가능하지만 쥘레의 경우는 시즌 도중이라는 점이 비판 여론을 일게끔 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이 큰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살이 포동포동 올라 트레이닝복 바깥으로 튀어나오려고 하는 쥘레의 모습은 현역 운동선수와 거리가 멀었다.


결국 도르트문트가 칼을 꺼내들었다. 지난해 겨울 1차 경고에 이은 일종의 '최후통첩'이다. 프리시즌에 앞서 정상체중을 만들어올 것을 명했고, 이번에야말로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쥘레는 내부 징계를 피해 가지 못할 전망이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니클라스 쥘레(28)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쥘레는 자기관리 실패로 체중 110kg을 넘겼다.
- 라르스 리켄 CEO와 제바스티안 켈 단장은 쥘레에게 프리시즌 전까지 체중을 감량해올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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