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ESSENTIAL] 전설로 남은 '오렌지 삼총사', 36년 만의 우승 노리는 오렌지 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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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유로의 계절이다.
모두가 인정하는 강팀이지만, 메이저 대회 성적은 다소 아쉽다.
수비에 많은 공을 들이는 쿠만 감독의 보석함엔 버질 판 다이크와 나단 아케,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비롯한 여러 센터백이 담겨있다.
스트라이커의 교본 판 바스턴은 다섯 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삼총사와 쿠만은 '팀 오브 토너먼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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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UEFA 유로의 계절이다. 축구 순도 100%에 가까운 24개국이 단 하나의 우승컵을 향해 내달리는 그런 대회의 절기. 이번에는 'Vereint im Herzen Europas(유럽의 심장부에서 하나로 뭉치다)'란 유로 2024 독일의 슬로건에 맞게 앙리 들로네를 한 번이라도 들어본 각 학급 짱들 위주로 프리뷰를 꾸렸다. 히스토리와 이센셜의 퓨전 아티클로 준비했다. /편집자 주
현재 위상은 유럽 TOP 5다. FIFA 랭킹으론 프랑스(2위)-벨기에(3위)-잉글랜드(4위)-포르투갈(6위)을 뒤따르고 있다. 전통 강호 스페인과 이탈리아, 2연속 월드컵 4강에 오른 크로아티아보다도 높은 순위다. 모두가 인정하는 강팀이지만, 메이저 대회 성적은 다소 아쉽다. 월드컵은 결승 진출만 3회였고, 매번 2위로 도전을 멈췄다. 유로 우승은 1회 뿐이다.직전 대회에선 16강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번 대회 예선은 출발부터 불안했다. 지난해 3월 유로 예선 첫 경기에서 프랑스에 0-4로 대패했다. 쿠만 감독은부임 후 첫 경기를 패한 탓에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6월 A매치 기간엔 크로아티아·이탈리아와의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각각 2-4, 2-3으로 패하면서 불안한 흐름이 이어졌다. 그래도 9월 치른 유로 예선 두 경기에서 모두 이겨 빠르게 분위기를 반전했다.
스쿼드에 '중참급' 선수가 적다는 점은 고민이다. 경험 많은 고참과 파릇파릇한 신참 사이에서 가교 역을 해줄 이가 마땅치 않다. 새로 합류하는 선수들이 겉돌지 않고 적응하려면, 고참들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탄탄한 수비 라인, 반란에 앞장설 베스트 11
쿠만호는 유연한 전술을 선보인다. 유로 예선부터 올해 치른 A매치 경기에서 4-3-3, 4-2-3-1, 3-4-3 포메이션을 거의 같은 비율로 사용했다. 이 같은 유연함은 변수 많은 대회 중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수비에 많은 공을 들이는 쿠만 감독의 보석함엔 버질 판 다이크와 나단 아케,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비롯한 여러 센터백이 담겨있다. 미키 판 더 펜·스테판 더 프레이 등도 눈여겨볼 자원들이다.
좌우 자리는 달레이 블린트와 덴젤 덤프리스가 맡을 공산이 크다. 최전방엔 멤피스 데파이를 중심으로, 코디 각포와 사비 시몬스가 자리한다. 부트 베르호스트도 데파이만큼 자주 기회를 얻고 있다.
1988. 6. 25. 유일무이한 우승, '선수' 쿠만과 오렌지 삼총사
이 시기 네덜란드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1980년대 초중반 등장한 오렌지 삼총사다. 뤼트 굴리트·프랑크 레이카르트·마르코 판 바스턴으로 구성된 삼인방과 로날드 쿠만 현 대표팀 감독을 앞세워 유럽 정상에 도전했다. 조별 라운드에선 2승 1패로 조 2위에 그쳤지만, 4강전에서 개최국 서독을 2-1로 격파해 결승까지 질주했다. 소련과의 결승전에선 굴리트와 판 바스턴의 연속골로 첫 우승컵을 안았다. 스트라이커의 교본 판 바스턴은 다섯 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삼총사와 쿠만은 '팀 오브 토너먼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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