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한미약품 장남 사장 선임에 '반대'…차남은 찬성
이광호 기자 2024. 6. 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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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기금은 오늘(13일) 한미약품의 임시주주총회 안건 중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의 사내이사 선임을 포함해 3건에 반대표를 던졌다고 공시했습니다.
반대 이유에 대해선 "임종윤 후보는 이사회 참석률이 직전 임기 동안 75% 미만이었던 자에 해당해 반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한미약품 지분 7.72%를 보유한 주요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과, 남병호 헤링스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도 모두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신동국 회장에 대해서는 과도한 겸임을, 남병호 후보는 회사와의 이해관계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남 대표는 임종윤 이사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임시 주총에는 임종윤 이사의 동생인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올라왔는데, 국민연금은 이 안건엔 찬성했습니다.
다만, 현재 한미약품의 지분 41%는 임종윤 형제가 장악한 한미사이언스가 보유하고 있고, 국민연금의 지분은 현재 9.95%에 불과해 실질적인 영향은 적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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