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건전성 나빠졌다" 증권·화학 신용등급 줄하향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2024. 6. 13. 17: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국내 신용평가사가 정기 평가를 진행 중인 가운데 화학, 증권, 저축은행 등 재무건전성이 나빠진 업종에서 신용등급이 하향되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3개 신용평가사는 SK증권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했다.

PF 리스크로 인해 저축은행 중에서도 신용등급 하향이 줄을 잇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분기 연속 순손실 SK증권
신용등급 A→A-로 떨어져
업황부진 SKC도 강등위기

최근 국내 신용평가사가 정기 평가를 진행 중인 가운데 화학, 증권, 저축은행 등 재무건전성이 나빠진 업종에서 신용등급이 하향되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3개 신용평가사는 SK증권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했다. SK증권 신용등급은 기존 A에서 A-로 변경됐다. 신용등급이 하향된 것은 재무건전성이 악화됐다는 의미다. 향후 자본 조달 비용도 늘어날 수 있다. SK증권은 최근 2분기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위험 노출액) 중 브리지론 비중이 47%에 달해 자산건전성이 나빠질 부담이 있다.

PF 리스크로 인해 저축은행 중에서도 신용등급 하향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 키움예스저축은행과 오케이저축은행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지난 4월에는 다올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 대신저축은행, KB저축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된 바 있다.

화학업계도 업황 부진으로 인한 신용등급 하향 압박을 받고 있다. 한신평은 SK피아이씨글로벌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낮췄다. 화학 및 2차전지 소재의 실적 동반 부진으로 SKC 신용등급도 강등될 위기에 놓였다. 한기평과 한신평은 최근 SKC 신용등급 전망을 A+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명지예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