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전공의 대표 "의협 회장 뭐하는 사람?… '통일된 요구안' 합의한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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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이어 "여전히 전공의와 학생만 앞세우고 있지 않나"라고 비판하며 "단일 대화 창구? 통일된 요구안? 임현택 회장과 합의한 적 없다. 범 의료계 대책 위원회? 안 간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날 연석회의에는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 전공의 측은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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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박 위원장은 1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현택 회장은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죠?”라면서 임 회장을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
박 위원장은 해당 글에서 이날 의협이 의대 교수 단체 등과 연석회의를 한 뒤 모든 직역이 의협 중심의 단일창구를 만들겠다고 뜻을 모았다는 기사의 링크를 걸고 “중심? 뭘 자꾸 본인이 중심이라는 것인지”라며 “벌써 유월 중순이다. 임 회장은 이제는 말이 아니라 일을 해야 하지 않을지”라고 남겼다.
이어 “여전히 전공의와 학생만 앞세우고 있지 않나”라고 비판하며 “단일 대화 창구? 통일된 요구안? 임현택 회장과 합의한 적 없다. 범 의료계 대책 위원회? 안 간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대전협의 요구안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대전협은 전공의 집단 사직에 앞서 △의대 증원 2000명 계획과 필수의료 패키지 전면 철회 △의사 수계 추계 기구 설치 △수련병원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부당명령 철회 및 사과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 등 정부에 7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한 바 있다.
앞서 의협 최안나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대한의학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서울의대 비대위 대표자 등과 함께 연석회의를 한 후 가진 브리핑에서 “오늘 연석회의에서는 교수 등 모든 직역이 의협 중심의 단일창구를 만들겠다고 뜻을 모았다”고 전한 바 있다.
다만 이날 연석회의에는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 전공의 측은 참석하지 않았다. 최 대변인은 “회의 결과는 (전공의 측에) 공유되고 있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의협은 늦어도 내일까지 ‘전공의 행정처분 취소’,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 등 구체적인 대정부 요구안을 정리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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