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수비보강 계획 대위기...'부주장' 로메로 레알 이적설+'영입후보' 日 CB는 뮌헨행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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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로메로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로메로의 이적설은 토트넘에는 날벼락과도 같은 소식이다.
핵심 자원인 만큼 토트넘이 로메로의 레알행을 쉽게 허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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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아르헨티나 'ESPN'은 13일(한국시간) “레알은 로메로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이미 선수 측에 문의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부주장으로 선임했고, 로메로와 미키 반 더 벤을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로메로는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고, 적절한 위치 선정과 저돌적인 수비 능력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퇴장 징계와 부상으로 시즌 도중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때마다 토트넘은 위기에 빠졌고, 로메로의 입지는 중요했다.
레알은 이전에도 로메로를 원한 바 있다. 안토니오 뤼디거, 에데르 밀리탕, 다비드 알라바 같은 기존 자원들이 있지만 뤼디거와 알라바는 삼십대에 접어들었다. 베테랑 나초 페르난데스도 이번 여름 계약 기간이 끝나는데 미래 여부가 아직 불투명하다. 만약 팀에 남더라도 34세의 나이로 레알의 장기적인 계획에 든다고 보기엔 어렵다.
로메로의 이적설은 토트넘에는 날벼락과도 같은 소식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3월 이후로 토트넘의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특히 센터백과 미드필더 쪽을 집중적으로 보강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반 더 벤과 로메로가 잦은 부상과 출전 정지 징계로 빠지면서 전력 손실을 여러 번 겪었기 때문이다.
겨울 동안 라두 드라구신을 데려왔지만 주전감은 아니었다. 또 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완전히 떠났다. 여기에 임대 중이었던 자펫 탕강가와도 이별했고, 조 로든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센터백 자리에 대신 세웠던 벤 데이비스나 에메르송 로얄도 작별이 가까워지고 있다. 다음 시즌도 로메로와 반 더 벤을 주전으로 활용하면서, 이들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 자원을 찾았다.
유력 후보 중 슈투트가르트의 이토 히로키가 떠올랐다.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이토를 비롯해 노팅엄 포레스트의 무릴로를 유력 후보 명단에 올려뒀다. 둘 다 상대적으로 젊고, 왼발잡이이며, 서로 다른 기술을 갖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슈투트가르트 수비 핵심이었고, 토트넘에서는 레프트백으로도 뛸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일본 축구계에 있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이토는 바이에른 뮌헨과 더 가까워졌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이토는 뮌헨의 새로운 선수가 될 것이다. 계약이 모두 완료됐다. 뮌헨은 약 30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것이다. 그는 적어도 2028년까지 뮌헨과 계약을 체결한다”고 언급했다. 현지 이적시장 전문가들도 대부분 이토의 뮌헨행을 전망했다.
아직까지 로메로의 이탈 가능성은 크지 않다. 로메로는 토트넘과 2027년까지 3년의 계약 기간을 남겨두고 있다. 핵심 자원인 만큼 토트넘이 로메로의 레알행을 쉽게 허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로메로가 떠난다면, 토트넘의 다음 시즌 계획에도 큰 차질이 생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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