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제4 인뱅 심사 "자금조달·사업계획 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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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인터넷전문은행(제4인뱅)을 두고 민간 사업자들이 컨소시엄을 이뤄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관련 인허가 평가에 대한 개략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실제로 제4인뱅 경쟁에 뛰어든 유뱅크, 더존뱅크, KCD뱅크, 소소뱅크, AMZ뱅크 등 컨소시엄 5곳은 모두 소상공인·개인사업자·중소기업 등에 강점이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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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3사 주담대 영업 집중
설립 취지 어긋나" 공개 질타
제4인터넷전문은행(제4인뱅)을 두고 민간 사업자들이 컨소시엄을 이뤄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관련 인허가 평가에 대한 개략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인터넷은행 도전 사업자들의 사업계획 실현 가능성과 자본 조달 능력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카카오·케이·토스 등 기존 인터넷뱅크 3사가 당초 설립 취지인 혁신·포용 등과 거리가 멀다고도 비판했다.
13일 한국금융연구원 주관으로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성과 평가 및 시사점' 세미나에서 금융당국 관계자들은 이같이 밝혔다. 이진수 금융위원회 은행과장은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들에 대한 신용평가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정교한 모델의 구축이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제4인뱅 경쟁에 뛰어든 유뱅크, 더존뱅크, KCD뱅크, 소소뱅크, AMZ뱅크 등 컨소시엄 5곳은 모두 소상공인·개인사업자·중소기업 등에 강점이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날 토론장에서는 기존 인뱅 3사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도 이어졌다. 이를 통해 기존 사업자들에 영업 행태 개선을 촉구하고, 신규 사업자 진입을 노리는 컨소시엄들에도 정책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과장은 "인뱅들이 주택담보대출로 수익성을 내는 부분은 기존 시중은행과 차별되지 않은 부분"이라며 "본래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지에 대해서는 사실 의문점이 있다"고 말했다.
[양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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