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휘문고 감독 근무태만 사실아냐···매체도 정정보도[공식]
전 농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현주엽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13일 입장을 내고 “금일 현주엽에 대한 의혹을 최초 보도한 매체에서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라 ‘부족한 근무시간을 대체근무 등으로 보충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겸직 및 근무태만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정정보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주엽의 갑질 및 근무태만 논란에 대해 방송한 MBC 시사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소한 상태이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현주엽에 대한 모든 의혹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지만 당사는 현주엽의 실추된 명예를 온전히 회복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휘문고 농구부 감독으로 부임한 현주엽은 최근 근무태만 및 부적절 인사 채용 등의 논란에 휩싸였다. 현주엽이 방송 촬영 등을 이유로 훈련과 연습 경기에 여러 차례 불참했다는 민원이 서울시교육청에 접수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해당 민원은 농구부 학부모들이 제기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부임한 현주엽이 방송 출연이나 유튜브 촬영 때문에 본업인 코칭에 소홀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현주엽이 자기 아들 2명이 소속된 휘문중 농구부에 대해서도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고등부 감독이 중등부 훈련에 개입할 권한이 없음에도 현주엽은 휘문중·고 재단 안에서 차지하는 비공식 권위를 이용해 중등부 지보자들의 업무에 사사건건 간섭하려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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