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에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 안갯속… 좌초되나? [밀착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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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경기 성남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이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의사 출신인 신상진 시장이 시민에게 외면받고 손실이 불어난 시립의료원의 운영을 개선한다며 지난해 11월 발표한 대학병원 위탁안이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으로 여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탓이다.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관계자는 "시가 새 원장 공모에 나설 것이란 얘기도 들린다"며 "결국 위탁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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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탁기관 공모·협약 불가능…의료대란에 정체
시의료원장 20개월째 공석, 부원장도 조만간 ‘0’
지역사회 “민간위탁보다 정상화 위해 노력해야”
민선 8기 경기 성남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이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의사 출신인 신상진 시장이 시민에게 외면받고 손실이 불어난 시립의료원의 운영을 개선한다며 지난해 11월 발표한 대학병원 위탁안이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으로 여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탓이다.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가 전무했던 성남시의료원에 전공의와 교수급 전문인력 수급을 위해 대학병원 위탁을 결정했다는 명분도 빛이 바랬다. 의료계의 악순환이 이어지며 최소 수년간 전공의는 물론 교수급 의료인력 배치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20개월째 공석인 시의료원장에 이어 부원장들도 조만간 모두 자리를 비우게 된다. 사무관급 공공의료정책관이 수백억원대 예산과 인사, 경영을 모두 책임져야 할 판이다. 현재 성남시의료원의 의사·간호사 등 의료인력은 정원의 60%에 미치지 못한다.
성남시는 민간위탁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시의료원 관리를 맡은 공공의료정책관실은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성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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