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만 14년···슈퍼앱 '가이아'로 2030년엔 매출 10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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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그룹이 차세대 성장 동력인 슈퍼앱 플랫폼 '가이아(GAIA)'를 공개하고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수많은 역경과 시련에도 불구하고 토종 IT 기업이란 자부심을 갖고 연구개발에 매진한 결과 슈퍼앱을 공개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며 "가이아는 시스템부터 앱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통합을 이룬 세계 최초의 IT 통합 아키텍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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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조 쏟은 첫 IT통합 아키텍처
노코드로 금융솔루션까지 구현
이르면 하반기 아마존서 일부 가동
티맥스그룹이 차세대 성장 동력인 슈퍼앱 플랫폼 ‘가이아(GAIA)’를 공개하고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서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0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티맥스그룹은 13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슈퍼앱데이 2024’를 열고 가이아를 선보였다. 가이아는 전산 시스템부터 데이터베이스(DB)·애플리케이션(앱)·인공지능(AI) 등을 아우르는 정보기술(IT) 아키텍처다. 티맥스그룹은 가이아를 개발하는데 14년이 걸렸고, 투자 비용만 1조 1000억 원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앞서 2022년 말 가이아를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여러 한계에 부딪히면서 2년이라는 시간이 더 소요됐다.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수많은 역경과 시련에도 불구하고 토종 IT 기업이란 자부심을 갖고 연구개발에 매진한 결과 슈퍼앱을 공개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며 “가이아는 시스템부터 앱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통합을 이룬 세계 최초의 IT 통합 아키텍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가이아가 기존 앱 성능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IT 비용 절감, 안정성·보안 문제 해결, AI 자동화 등의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가이아를 사용하면 ‘자바’ 등 개발 코드 없이도 손쉽게 앱 개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박 회장은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다른 프로그램과는 달리 가이아는 가장 어렵다는 금융 솔루션도 노코드로 구현할 수 있다”며 “데이터를 노이즈 없이 다룰 수 있는 것도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티맥스그룹은 하반기에 가이아를 B2B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시장에 내놓고 하반기에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글로벌 기업인 아마존과 1년 정도 준비를 함께 했다”며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아마존에서 가이아의 일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빠르면 1년 후에 투자금을 모두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서 밝혔듯 2030년까지 매출 100조 원을 기록하겠다는 목표도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리더’로 평가받는 박 회장은 죽는 날까지 CTO로 머물고 싶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2010년 워크아웃(기업 개선 작업)까지 갔을 때 포기하고 싶었지만 이듬해에 흑자를 내는 등 1년 만에 재기에 성공했다”며 “슈퍼앱 공개까지 무려 14년이 걸렸는데 그 다음이 뭐가 될지는 모르지만 평생 CTO로 남고 싶다”고 덧붙였다.
양지혜 기자 hoj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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