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대화 창구? 합의안했다"…의협회장 저격한 전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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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18일 집단휴진에 앞서 의료계가 정부에 요구하는 통일된 안을 내놓겠다고 밝힌 가운데,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통일된 요구안에 대해 합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일 대화 창구? 통일된 요구안? 임현택 회장과 합의한 적 없다"면서 "범의료계 대책 위원회? 안 간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요구안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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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통일된 요구안? 합의한적 없어"
"대전협 요구안은 변함 없어" 재차 강조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18일 집단휴진에 앞서 의료계가 정부에 요구하는 통일된 안을 내놓겠다고 밝힌 가운데,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통일된 요구안에 대해 합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13일 페이스북에 "벌써 유월 중순"이라면서 "임현택 회장은 이제 말이 아닌 일을 해야 하지 않을지. 여전히 전공의와 학생만 앞세우고 있지 않나요"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단일 대화 창구? 통일된 요구안? 임현택 회장과 합의한 적 없다"면서 "범의료계 대책 위원회? 안 간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요구안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지난 2월 성명을 내고 필수의료 패키지와 의대 2000명 증원 전면 백지화, 의사수급 추계 기구 설치, 수련병원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 의료사고 부담 완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부당한 명령 전면 절회 및 사과, 업무개시명령 폐지 등의 요구에 정부가 응하지 않으면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앞서 의협은 이날 대한의학회, 전국의대교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등과 가진 '제4차 연석회의' 직후 브리핑을 열고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을 해결하려면 "의료계의 단일화된 소통 창구인 의협과 논의해야 한다"고 정부를 향해 촉구했다. 의협은 집단휴진 중단의 조건으로 내년도 의대 증원 취소와 의대 증원 추진 과정에서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발동한 각종 명령 취소, 의대 증원 사태 책임자 파면 등을 정부에 요구해왔다.
또 의협은 이번 주 주말까지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의협을 중심으로 대한의학회, 전의교협, 전의비, 시도 대의원 등이 포함된 범의료계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에게도 전공의 측 대표로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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