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불독-리퍼 쌍포 활약한 광동, KT에 첫 세트 선취

서머 다크호스로 떠오른 광동이 KT에 첫 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3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셔 얼린 2024 LCK 서머 1주 2일차 1경기에서 광동은 대회를 앞두고 영입한 리퍼를 선발 원거리 딜러로, KT는 캐스팅을 탑 라이너로 출전시켰다. 이어 1세트 첫 드래곤을 광동이 가져갔고, KT는 첫 유충을 가져간 후 전력을 탑으로 집증해 상대 탑 두두를 잡아냈다. 그러나 광동은 밀리자 않는 못브을 보이지 않고 두 번째 유충을 두고 공방전을 벌여 승리하고 유충 일부와 함께 드래곤을 챙겨갔다.

KT 역시 만만 찮았다. 전령을 두고 벌인 교전에서 전령은 상대에게 허용했지만 킬을 얻어낸 것. 광동은 불독이 잡혔지만 상대 뒤로 침투한 두두가 전령의 눈을 챙기며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 광동이 이를 활용해 미드 1차 포탑을 먼저 파괴했고, 이어 세 번째 드래곤을 둔 교전까지 승리하며 드래곤 3스택을 가져갔다. 이어 3천 골드를 광동이 앞둔 상황에서 바론이 등장했다.

유리한 고지에 오른 광동은 급하게 바론을 가져가지 않고 영혼이 걸린 드래곤이 등장할 때까지 기다렸고, 이를 막기 위해 급하게 진입한 상대 서포터 베릴을 잡아내고 화염 드래곤 영혼을 챙겨갔다.  이어 기수를 바론으로 돌린 광동은 상대 정글 지역에서 다시 베릴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표식이 바론 스틸에 성공하며 급한 불은 껐다.

하지만 광동의 분위기는 계속 이어졌고, 경기의 향방이 걸린 장로 드래곤이 등장했다. 급하지 않은 광동은 느긋이 상대의 진입을 기다렸고, 교전에서 에이스를 기록하며 장로 드래곤을 잡을 필요조차 없게 되며 32분 첫 세트 승리를 기록했다.

사진=LCK
박상진 vallen@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