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다자녀 기준 두 자녀로 완화, 복지혜택 더 늘린다

조례 및 운영 규정 정비…둘째도 대학 등록금지원 적용

(영월=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영월군이 다자녀의 기준을 두 자녀로 완화해 복지혜택을 더 늘린다.

영월군청 [영월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군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다자녀 관련 조례 및 운영 규정을 정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다자녀가정 대학 등록금지원 사업은 둘째 이상 등록금 본인부담금 범위 내 최대 1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두 자녀 이상이면 누구나 여성회관 수강료 면제, 자연휴양림 이용료 감면, 체육시설 이용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도 두 자녀 이상의 다자녀 가정에 제공되는 복지 혜택은 다자녀 카드 발급, 장난감 도서관 및 출산 육아용품 연회비 감면, 어린이집 우선 입소, 아이돌봄서비스 우선 제공 등이 있다.

김남균 여성가족과장은 "다자녀가구 관련 조례 개정이 완료되면 더 많은 다자녀 가정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 수요를 반영한 실질적이고 빈틈없는 다양한 다자녀 지원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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