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최형우 앞에, 칼 갈던 KIA 숨은 영웅 있었다… 이범호도 칭찬한 매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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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3회까지 5점을 먼저 주고 끌려가다 5회부터 추격전을 개시한 끝에 13-7로 역전승했다.
정작 이창진은 13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일단 내 공이 아니면 안 치려고 하기는 하는데 투수가 나만 나오면 비슷하게도 안 던지고 처음부터 볼을 많이 던지는 게 있다. 키도 남들보다 작고 그러다 보니 뭔가 타깃이 안 잡히는 느낌이다. 그래서 볼이 많다"고 겸손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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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KIA는 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3회까지 5점을 먼저 주고 끌려가다 5회부터 추격전을 개시한 끝에 13-7로 역전승했다. 주역은 최형우였다. 5회 추격의 2타점 적시타로 팀 공격의 활로를 뚫더니, 7회 결정적인 3점 홈런으로 승리를 예감케 했다.
하지만 최형우가 이런 타점 먹방(6타점)을 할 수 있었던 것도 결국 앞에서 동료들이 나가줬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12일 경기의 숨은 영웅은 2번 타순에 나선 이창진이었다. 이창진은 12일 경기에서 안타를 치지는 못했으나 4사구만 4개를 고르며 활발하게 출루했다. 팀 내에서 가장 감이 좋은 3번 김도영, 4번 최형우 앞에 이창진이 사실상의 리드오프 몫을 하며 KIA 공격을 주도한 것이다. 한 경기 4개의 4사구는 이창진의 경력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사실 주전 선수는 아니다. 출전 시간이 띄엄띄엄하다. 언제 나갈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이날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집중력을 과시하며 네 개의 4사구를 기록한 것은 굉장한 일이었다. 정작 이창진은 13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일단 내 공이 아니면 안 치려고 하기는 하는데 투수가 나만 나오면 비슷하게도 안 던지고 처음부터 볼을 많이 던지는 게 있다. 키도 남들보다 작고 그러다 보니 뭔가 타깃이 안 잡히는 느낌이다. 그래서 볼이 많다”고 겸손해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이창진의 타격을 지켜본 이범호 KIA 감독의 생각은 전혀 다르다. 매우 뛰어난 선구안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한다. 이 감독은 “이창진이 워낙 공을 잘 보고, 본인이 타순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 된다라는 것을 확실히 알고 플레이를 하는 선수다”면서 “원래 다리를 들고 치는 스타일이었는데 몇 년 전부터 노스텝 비슷하게 치는 스타일로 바꿨다. 본인도 그 타이밍에 완벽하게 적응을 한 것 같고, 그 전부터 타율보다 출루율이 1할 이상은 항상 높았던 선수”라면서 출루율로 팀에 공헌하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이창진은 13일 인천 SSG전에도 선발 2번 타자로 나서 전날의 기세를 잇기 위해 출전한다. 이범호 감독은 상대 선발인 시라카와 케이쇼의 제구가 완벽하지는 않기 때문에 선수들이 스트라이크존의 공만 잘 공략하면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전날 타순을 그대로 이어 간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전날 이승엽 현 두산 감독의 KBO리그 역대 1위 총 루타 기록을 넘어선 최형우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도 모자라 존경의 표현을 했다. 이 감독은 “저 나이까지 안 아프고 진짜 대단한 것 같다. 이 기록이라는 게 스물여섯부터 뛴 기록이지 않나”면서 “꽃다발을 줄 수 있어서 내가 영광이었다. 지명타자로만 뛰면 3년은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형우가 뛰어도 햄스트링 이런 데 아프다는 소리를 안 한다. 타고난 뭔가가 확실하게 있다”고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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