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역대 대통령은 노무현…2위 박정희

허경진 기자 2024. 6. 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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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달 22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시민이 노 전 대통령 과거 사진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역대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13일)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은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제주를 제외한 전국 13살 이상 1777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역대 대통령'이라는 주제로 자체 조사한 결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꼽은 사람이 31%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24%), 김대중 전 대통령(15%), 문재인 전 대통령(9%), 윤석열 대통령(2.9%), 이승만 전 대통령(2.7%), 박근혜 전 대통령(2.4%), 이명박 전 대통령(1.6%), 김영삼 전 대통령(1.2%), 노태우 전 대통령(0.4%) 등의 순이었습니다.

응답자 가운데 9.8%는 특별히 좋아하는 대통령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20~50대의 40% 안팎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가장 좋아하는 역대 대통령으로 꼽았고, 60대 이상에서는 49%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현직 대통령의 선호도는 지난 20년 동안 네 차례 조사에서 10%를 밑돌았는데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9%로 가장 높았고,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7%),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5%), 올해 윤석열 대통령(2.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면접조사원 인터뷰(CAP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7.7%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3%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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