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준금리 동결···최 부총리 "대외안전판 지속 확충"

2024. 6. 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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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미국의 기준금리가 또 다시 동결됐습니다.

연내 금리 인하 전망 역시 기존 3회에서 1회로 축소되면서 당분간 고금리 기조가 유지될 전망인데요.

정부는 대외 금융 변동성 확대를 우려하고, 실물 경제 안정을 위해 대외 안전판을 지속 확충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현지 시간으로 12일 기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7월 연 5.25%~5.5%로 인상한 이후 일곱 번 연속 동결입니다.

우리나라와의 격차는 1.75%p~ 2%p로 유지됐습니다.

연준은 또 별도의 점도표를 통해 올해 말 금리 수준을 5.1%로 예측하고, 연내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예고했습니다.

지난 3월 3차례 금리 인하를 전망했지만 크게 축소하면서 당분간 고금리 기조를 유지할 전망입니다.

녹취>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통화정책이 우리가 당면한 위험과 불확실성에 대처하는데 적절히 위치하고 있습니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 소식에 윤석열 대통령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중인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화상으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미국 금리인하의 시기와 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유럽·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관계기관 간 경계심을 갖고 공조 대응을 강화하고, 실물경제 안정을 위해 대외 안전판을 지속해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은행도 이와 관련 시장점검 회의를 열고, 시장 기대보다 다소 엄격하게 대한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연준이 앞으로 경제 지표에 근거해 금리 인하시기와 폭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시장 변동성이 수시로 커질 수 있어 상황에 따른 점검 필요성을 인정했습니다.

한편,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7월부터 시행되는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에 대해서도 차질 없는 준비를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민혜정)

9월 세계국채지수 편입을 목표로 국채 관련 제도적 기반을 완비하고, 해외 투자자의 소통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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