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잡아볼까 … 인천 신혼희망타운 255가구

연규욱 기자(Qyon@mk.co.kr) 2024. 6. 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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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시세보다 수천만 원 저렴한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이 250여 가구 공급된다.

미분양 물량을 재공급하는 것인데, 그사이 주변 시세가 많이 올라 분양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졌다.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가정2지구 A2블록 신혼희망타운 255가구에 대한 입주자모집공고문을 게재했다.

지난 3월 청약제도가 개편되면서 공공분양 특별공급(신혼희망타운 포함)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의 200%'까지 청약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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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2지구 미분양 물량 나와
주변 시세 올라 가격 경쟁력

인천에서 시세보다 수천만 원 저렴한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이 250여 가구 공급된다. 미분양 물량을 재공급하는 것인데, 그사이 주변 시세가 많이 올라 분양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졌다. 맞벌이라면 3인 가구 월 소득이 1400만원인 가구도 지원할 수 있어 신혼부부들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가정2지구 A2블록 신혼희망타운 255가구에 대한 입주자모집공고문을 게재했다. 이번 공급분은 지난 1월 본청약 이후 남은 잔여 물량을 재공급하는 것이다. 총 534가구(전 가구 전용면적 55㎡)로 구성된 이 단지는 본청약에서 무더기로 미달됐다. 여기에 100여 건 미계약까지 발생해 이번에 잔여 물량 255가구가 나왔다.

단지가 속한 인천 서구 아파트 값은 1월 이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단지 인근 '루원더퍼스트'(2019년 준공·616가구) 전용 59㎡는 6개월 전만 하더라도 4억2200만원(9층)에 거래됐는데, 지난달엔 4억7000만원(25층)까지 올랐다.

단지의 분양가는 층·타입별로 최저 3억5194만원~최고 3억7468만원이다. 분양가는 그대로인데 주변 시세가 오르며 가격 경쟁력이 또렷해진 셈이다.

신혼희망타운은 향후 집을 팔 때 시세차익의 10~50%를 공공에 돌려줘야 하는데, 이 점을 감안하더라도 수천만 원대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소득기준도 완화됐다. 지난 3월 청약제도가 개편되면서 공공분양 특별공급(신혼희망타운 포함)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의 200%'까지 청약할 수 있게 됐다.

3인 가구 기준으론 월 소득 약 1401만원(4인 가구는 약 1650만원) 이하다. 지난해 3월 28일 이후 출생한 자녀가 있는 '2자녀 가구'인 경우 소득기준은 약 1815만원 이하로 완화된다. 부부 합산 연봉이 2억원 넘어도 저렴한 공공분양에 당첨될 수 있는 셈이다. 한편 이번 공급분은 인천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6년 5월이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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