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 러시아 계약 선박 17척 해지 통보…“제소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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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러시아의 즈베즈다 조선소로부터 지난 2019∼2020년 수주한 선박 17척과 관련해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아 삼성중공업 측은 싱가포르 중재 법원에 해당 사안을 제소할 방침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오늘(13일) 유럽지역 선주와 맺은 선박 블록·기자재 판매 공급계약을 선주사가 계약 해지 통보했다고 공시했고 유럽지역 선주는 즈베즈다 조선소입니다.
삼성중공업 측은 계약 해지 통보 선박들은 아직 건조가 시작되지 않아 피해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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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러시아의 즈베즈다 조선소로부터 지난 2019∼2020년 수주한 선박 17척과 관련해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아 삼성중공업 측은 싱가포르 중재 법원에 해당 사안을 제소할 방침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오늘(13일) 유럽지역 선주와 맺은 선박 블록·기자재 판매 공급계약을 선주사가 계약 해지 통보했다고 공시했고 유럽지역 선주는 즈베즈다 조선소입니다.
즈베즈다 조선소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0척과 셔틀탱커 7척에 대해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이미 지불한 선수금 8억 달러(약 1조 1천억 원)와 지연이자를 반환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2019∼2020년 러시아가 추진하는 대규모 LNG 개발 사업인 ‘ARCTIC(아틱·북극) LNG-2’에 투입될 쇄빙 LNG 운반선 15척과 셔틀탱커 7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금액은 42억 달러(약 5조 7천억 원)로, 당시 조선업계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 계약으로 기록됐습니다.
다만 이 계약은 건조계약이 아닌 즈베즈다 조선소의 기술 파트너로서 설계계약을 체결했고 중공업 측은 현지 인력을 파견해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에서 선박 5척이 건조됐습니다.
그러나 2022년 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삼성중공업은 LNG 운반선 10척과 셔틀탱커 7척은 건조하지 않고 현지 인력을 철수시켰고 즈베즈다 조선소가 미국 등의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삼성중공업 측은 계약 해지 통보 선박들은 아직 건조가 시작되지 않아 피해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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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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