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유럽 복귀 가능성 없다→"인터 마이애미가 마지막 클럽…2026 월드컵 출전은 불확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활약 중인 메시가 유럽 복귀는 없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메시는 12일(현지시간) 미국 ESPN을 통해 자신의 선수 생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메시는 지난해 파리생제르망(PSG)을 떠나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가 나의 마지막 클럽이 될 것 같다"며 "유럽을 떠나 이곳으로 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고 전했다. "나는 축구를 떠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메시는 "나는 축구를 좋아한다. 매일하는 훈련을 즐긴다. 모든 것이 끝날까 두렵기 때문에 모든 것을 훨씬 더 즐기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에서의 활약을 즐기고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메시는 "나는 운 좋게 멋진 순간을 경험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챔피언스리그, 클럽월드컵, 프리메라리가에서 모두 우승했다. 국가대표팀의 우승은 더욱 특별하다. 선수 생활을 그만두면 그리워하게 될 작은 부분들도 즐기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했던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 경기장면을 영상으로 다시 본 적이 없는 것에 대해 "나는 나 자신을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그 순간을 재현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냈다.
메시는 자신의 2026 북중미월드컵 출전 가능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메시는 "나는 어떤 기록을 세우거나 6번의 월드컵에 출전했다고 말하기 위해 그곳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기록에 대해 별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 단지 6번의 월드컵에 출전하는 기록을 위해 월드컵에 출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메시는 발롱도르를 8번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10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4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선 2021 코파 아메리카와 2022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메시는 오는 20일 개막하는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우승에 도전한다.
[메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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