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북송금 재판, ‘이화영 9년6개월’ 선고 판사가 맡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중형을 선고한 재판부가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을 맡게 됐다.
13일 한겨레가 취재한 결과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신진우)는 제3자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12일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재판을 맡게 된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앞서 지난 7일 대북송금 관련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특가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9년6개월을 선고한 곳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 법관 기피신청 가능성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중형을 선고한 재판부가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을 맡게 됐다.
13일 한겨레가 취재한 결과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신진우)는 제3자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12일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재판을 맡게 된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앞서 지난 7일 대북송금 관련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특가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9년6개월을 선고한 곳이다.
당시 형사11부는 경기도가 북한에 제공하기로 한 스마트팜 비용 500만달러와 당시 도지사였던 이 대표의 방북비 300만달러 등을 쌍방울 그룹이 북한에 대납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형사11부는 대북송금 여부가 이재명 당시 지사에게 보고됐는지는 해당 재판과 무관하다는 이유로 판단을 미뤘다.
한편 형사11부는 올해 2월 대장동 개발 사업을 위해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게 1심에서 실형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기도 했다.
법원 쪽에서는 사건 배당은 전산에 의해 이루어졌고 특별한 의도는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 대표 쪽에서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할 가능성은 있다. 앞서 7일 이 전 부지사에 대한 선고 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자행한 조작 수사가 점차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재판부가 검찰의 주장을 상당 부분 채택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김건희 여사 조사 속도내는 검찰…대통령실 ‘여사팀’ 부른다
- “휴진 불참” 병원단체 잇따라…분만·아동 이어 뇌전증 의사들도
- 노동 착취 산물 ‘디올백’…원가 8만원을 300만원에 팔아
- ‘대통령’ 한 단어 없이 딱 세 문장…권익위 ‘명품백’ 종결 통지서
- “핵불닭면, UN 매운맛 기준 ‘미디움’인데…” 리콜 퍼질라 걱정
- 한동훈, 24일께 당대표 후보 등록…친한 인사 전해
- 윤 대통령 직접 나서도…‘동해 석유’ 10명 중 6명은 안 믿는다 [갤럽]
- 공수처장 “김건희 여사 소환, 필요성 있다면 할 수 있어”
- 33살 연하와 사랑…70살 할머니 홍학이 알을 낳았다
- 이재명, 기자들 향해 “검찰 애완견처럼 열심히 왜곡·조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