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자연 같은 휴식 … '홈레스트족' 잡아라

박준형 기자(pioneer@mk.co.kr) 2024. 6. 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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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이후 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구·인테리어 업계에서도 집에서 편안하게 쉬는 삶을 추구하는 '홈레스트(home+rest)족'을 위한 제품이 새로운 트렌드를 이루고 있다.

오는 1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프리미엄 리빙 전시회 '2024 더 메종'에 참가한 토털 리빙 브랜드 '그레이코데'는 간결하면서도 미니멀한 디자인부터 기하학적이고 유머러스한 디자인까지 집 안 구석구석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 자재, 가구, 조명 등을 전시해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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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전시회 '2024 더 메종'
돌·나무 질감 그대로 살린
친환경 가구·인테리어 확산
13일 리빙 전시회 '2024 더 메종'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더 메종

코로나 팬데믹 이후 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구·인테리어 업계에서도 집에서 편안하게 쉬는 삶을 추구하는 '홈레스트(home+rest)족'을 위한 제품이 새로운 트렌드를 이루고 있다.

오는 1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프리미엄 리빙 전시회 '2024 더 메종'에 참가한 토털 리빙 브랜드 '그레이코데'는 간결하면서도 미니멀한 디자인부터 기하학적이고 유머러스한 디자인까지 집 안 구석구석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 자재, 가구, 조명 등을 전시해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인간 중심적인 가구를 연구하고 소개하는 '보노엠'은 아늑함과 편안함을 우선시하는 젊은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자연에서처럼 집에서도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식물, 나무, 돌 같은 자연 소재나 자연의 질감과 패턴을 사용하는 '바이오필릭' 디자인 제품이 전시회 내 특별관에서 다수 소개돼 관람객에게 주목을 받았다.

전시회에서 만난 직장인 이 모씨(38)는 "나만의 취향으로 꾸며진 공간에 머무를 때 편안하고 행복함을 크게 느낀다"며 "평소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만큼 집 안에서 최대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 제품을 찾는 데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이탈리아 장인 가구와 인테리어도 홈레스트족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퀴부'는 이탈리아 디자인 거장 스테파노 조반노니가 탄생시킨 브랜드다. 가구와 가구 액세서리를 위한 핸드메이드 제품과 예술품을 제작하는 '풀리루오고', 이탈리아 체세나 지역에 위치한 75년 전통의 오리지널 파라솔·선베드 제조 브랜드 '마그나니'도 이탈리아 장인 정신과 감성 가득한 제품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더 메종 관계자는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소비자 사이에서 자연 친화적이면서 정서적으로도 안정을 주는 바이오필릭 홈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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