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 물가 둔화에 장중 연고점 근접…2750대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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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의 물가 둔화 신호 및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를 타고 종가 기준 연고점 부근까지 다가섰다.
전날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을 기존 3회에서 1회로 낮췄으나,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월 대비 둔화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유입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내린 1373.9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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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의 물가 둔화 신호 및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를 타고 종가 기준 연고점 부근까지 다가섰다.
13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장중 1% 넘는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장 막판에 오름폭을 줄여 전 거래일보다 26.72(0.98%) 오른 2754.89로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1.78%까지 오른 2776.72를 기록하며 장중 연고점(3월 26일 2779.40)에 근접했다. 올해 종가 기준 코스피 연고점은 2757.09(3월26일)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6(0.08%) 오른 871.33에 장을 마쳤다.
전날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을 기존 3회에서 1회로 낮췄으나,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월 대비 둔화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유입됐다. 대신증권은 “오늘 시장은 연말 금리 인하 횟수 1회에 반응하기보다는 9월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는 물가 지표를 확인하고, 통화정책 전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쪽으로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등 국내 대표 반도체주가 미국발 훈풍에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100원(2.75%) 오른 7만8600원에, SK하이닉스는 7000원(3.26%) 오른 22만200원에 마감했다. 한미반도체는 1만5100원(8.68%) 오른 18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발 인공지능 반도체 랠리를 주도하는 엔비디아 밸류체인에 포함된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는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들 반도체 주가 강세는 전날(12일)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3.55%), 브로드컴(2.36%), 마이크론(4.21%), ARM(8.11%) 등 반도체주가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13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0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277%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345%로 3.7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6bp, 2.8bp 하락하면서 연 3.296%, 연 3.347%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내린 1373.90원에 마감했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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