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비행기 납치 실화 '하이재킹'…하정우·여진구의 전력 질주(종합)

김성현 2024. 6. 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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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된 비행기 속에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 1970년대 있었던 실화에 작가적 상상력을 더한 영화가 올여름 극장가의 포문을 연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로 속초공항발 김포공항행 여객기가 홍천 상공에서 납치당했던 실화를 모티브로 하는 작품이다.

비행기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그린 영화 '하이재킹'은 오는 21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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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OSEN]

납치된 비행기 속에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 1970년대 있었던 실화에 작가적 상상력을 더한 영화가 올여름 극장가의 포문을 연다.

영화 '하이재킹'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오늘(13일) 오후 2시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 뒤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성한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이 참석했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로 속초공항발 김포공항행 여객기가 홍천 상공에서 납치당했던 실화를 모티브로 하는 작품이다.

'1987'에서 조감독으로 활약했던 김성한 감독은 "작품을 마치고 감독님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영화의 모티브가 되는 이야기를 들었다. 전혀 몰랐던 이야기였지만 순간 '이걸 왜 영화로 안 만들지?'라는 생각을 했고, 작가님에게 대본을 써달라고 말씀드리며 영화를 시작했다"라고 작품 연출 계기를 전했다.

김 감독은 "실제 있었던 분들에 의해 만들어진 사건을 충실하게 담고 싶었다"라고 작품의 연출 의도도 함께 전했다. 특히 "있는 그대로 담백하게 봐주셨으면 했고 영화를 보고 어떤 먹먹함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영화에 '신파'를 넣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등 배우들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촬영 전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엄청난 복을 받았다'라는 생각을 한다고 밝히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현장에서 모두가 의기투합해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제 생각을 많이 수용해 주셔서 감사하고, 좁은 비행기 세트 안에서 모든 배우가 즐겁게 촬영해 주셔서 고마운 마음"이라고 동료들을 향해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사진 제공 = OSEN]
하정우는 "실화가 주는 무게감과 힘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고 캐릭터 표현에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고, 성동일 역시 "다큐멘터리처럼 웃음기를 싹 빼고 영화가 지닌 이야기를 표현하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악역에 도전한 여진구는 "실제 모티브가 된 인물은 있지만, 많은 정보가 없어서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그림을 그려갔다"라고 캐릭터 표현 과정을 전했다. 특히 그는 "역할에 몰입하며 화를 내야 하는 순간이 많았는데, 선배님들 덕분에 하루하루 성장하면서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채수빈 또한 "선배들을 믿고 따라가면 됐기 때문에 작품 선택도 망설이지 않았다. 모두가 열정적으로 연구하고, 논의하며 현장 자체가 큰 공부가 되는 순간이었다"라고 뜻깊은 촬영 소회를 전했다.

비행기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그린 영화 '하이재킹'은 오는 21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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