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잡 시위' 참여 혐의로 이란에 구금됐던 프랑스인 2년만에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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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히잡 시위'에 참여한 혐의로 구금됐던 프랑스 남성 루이 아르노(36)가 2년만에 귀국했다.
2022년 7월 이란으로 여행을 떠났던 아르노는 9월 테헤란에서 벌어진 히잡 시위에 참여했다는 혐의로 다른 외국인들과 함께 체포됐다.
아르노와 같이 구금된 이들은 곧 석방됐지만 그는 이란 국가 안보에 해를 끼쳤다는 혐의로 같은 해 11월 재판을 앞두고 계속 억류됐다 지난해 징역 5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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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란에서 '히잡 시위'에 참여한 혐의로 구금됐던 프랑스 남성 루이 아르노(36)가 2년만에 귀국했다.
13일 AFP통신에 따르면 아르노는 이날 오전 파리 외곽 르부르제 공항에 도착했다.
현지 방송에는 아르노가 그를 맞이하러 나온 스테판 세주르네 외무부 장관과 악수를 나눈 뒤 가족과 포옹하는 모습이 송출됐다.
세주르네 장관은 "이란에서 자의적으로 억류됐던 인질 중 한 명을 환영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다른 세 명의 프랑스 시민을 석방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2022년 7월 이란으로 여행을 떠났던 아르노는 9월 테헤란에서 벌어진 히잡 시위에 참여했다는 혐의로 다른 외국인들과 함께 체포됐다.
아르노와 같이 구금된 이들은 곧 석방됐지만 그는 이란 국가 안보에 해를 끼쳤다는 혐의로 같은 해 11월 재판을 앞두고 계속 억류됐다 지난해 징역 5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그와 함께 체포됐던 프랑스인 벤자민 브리에르와 프랑스-아일랜드 이중국적자인 버나드 펠란은 지난해 5월 "인도적 이유"로 석방된 바 있다.
두 사람 모두 단식 투쟁으로 쇠약해진 상태였다고 AFP는 전했다.
현재 이란 당국은 약 12명의 서방 시민을 구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이들을 일종의 협상 카드로 이용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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