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대비하자" 남원시, 문화재·취약지 긴급 점검

13일 남원시 이순택 부시장(오른쪽)이 남원의 대표 문화재인 광한루원의 지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남원시는 전날 부안에서 발생한 진도 4.8 지진에 대응, 지진에 대한 피해 점검 및 예방을 위해 신속한 현장점검을 실시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진이 발생하자 곧바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 1단계 근무를 발령해 비상체계를 유지하는 등 긴급상황 발생에 대응했다.

지진에 따른 특별한 피해가 접수되진 않았지만 시는 이순택 부시장을 주축으로 14일까지 2일간의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함으로써 관내 산사태취약지역과 재해위험저수지, 문화재 등 지진에 취약한 현장을 중심으로 집중점검에 나섰다.

시는 이번 긴급 현장점검을 통해 지진으로 발생한 피해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추가 여진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후대비 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이순택 부시장은 광한루원, 이백면 양가저수지 등을 방문해 지진 발생에 따른 시설을 점검하고 문화재 관리와 제방 붕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으며 재난취약계층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가 지진 발생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순택 부시장은 "현재까지 남원시에 접수된 피해는 없지만 추가 여진은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대비로 피해를 예방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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