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국힘, 마냥 못 기다려…매주 목요일엔 일해야"…1주일 최후통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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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을 거부하는 데 대해 "마냥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당에서) 11개를 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부분에 대한 반발도 크지만, 현실적으로 7개 상임위를 가져와서 그거라도 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분분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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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원 김민재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을 거부하는 데 대해 "마냥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13일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김대중 평화센터 주최로 개최된 6.15 남북정상회담 24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당에서) 11개를 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부분에 대한 반발도 크지만, 현실적으로 7개 상임위를 가져와서 그거라도 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분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일할 수 있는 국회를 만드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의장님과 상의해 며칠 더 협의해 나가는 방향도 살피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도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를 열어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도 단독 선출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우 국회의장이 강행 처리 대신 여야 간의 중재에 나서며 이날 본회의는 무산됐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0일 본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반발 속에 상임위 18개 중 11개 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상태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법에 따라 매주 목요일 오후 2시가 되면 일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되지 않겠냐"며 내주 목요일에는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 선출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북 송금 사건 관련,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1심 유죄를 선고한 판결에 대해서도 재차 아쉽다고 평가했다.
박 원내대표는 "(야당) 탄압에 대한 확실한 물증과 확신까지 드는 상황이기 때문에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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