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 투어스 이번에도 12음절 역대급 제목으로 승부수

허민녕 기자 2024. 6. 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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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처럼 보자마자 '착붙'한 지금 이 순간을 '재상기'시키려는 걸까.

이번에도 투어스 새 노래 제목은 케이(K)팝 통틀어 그 유례를 찾을 길 없는, 요즘 말을 빌려 '신박함' 그 자체다.

'첫 만남' 신드롬의 주역 투어스(TWS)가 신곡을 들고 케이팝 극성수기인 여름 사냥에 나선다.

1월 데뷔한 6인조 신예 남성 그룹 투어스는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의 대유행에 힘입어 같은 기획사 소속 '세븐틴 동생'이란 그늘에서도 '조기 졸업'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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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음절 매직’은 계속된다. 그룹 투어스가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에 이어 후속곡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 줘’를 발표한다. 사진제공|플레디스
자석처럼 보자마자 ‘착붙’한 지금 이 순간을 ‘재상기’시키려는 걸까.

이번에도 투어스 새 노래 제목은 케이(K)팝 통틀어 그 유례를 찾을 길 없는, 요즘 말을 빌려 ‘신박함’ 그 자체다.

‘첫 만남’ 신드롬의 주역 투어스(TWS)가 신곡을 들고 케이팝 극성수기인 여름 사냥에 나선다. 데뷔곡 자체가 메가 히트곡이 된 놀라운 행보, 이번에도 범상치 않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후속곡은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 줘’다.

자석의 양극단을 품고 있는 새 노래는 ‘반대가 끌리는 수많은 이유를 고민해 보았어’란 풋풋한 감정을 품고 있단 게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플레디스)의 설명이다.

데뷔곡과 ‘공통분모’라 할 수 있는 무려 12음절 제목으로, 이 또한 투어스 고유의 ‘정체성’으로 만들어버린 ‘아이돌 명가’ 플레디스 기획력을 새삼 환기하는 근거로도 작용한다. 이와 맞물려 업계 안팎에서도 이른바 세계관에서 ‘서사’로 이동 중인 케이팝 아이돌 패러다임 전환의 대표 사례로 투어스를 꼽으며, ‘투어스판 웰메이드 하이틴 로맨스급 스토리텔링’의 향후 전개에 주목하고 있다.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 줘’를 타이틀곡으로 한 투어스의 새 음반은 24일 정식 발매될 예정. ‘첫 만남’에 이은 이른바 ‘상극 연애관’을 담아낸 해당 음반에는 데뷔 즉시 톱티어 반열에 오른 현 위상을 방증하듯 무려 6곡 ‘정규 앨범급 구성’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월 데뷔한 6인조 신예 남성 그룹 투어스는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의 대유행에 힘입어 같은 기획사 소속 ‘세븐틴 동생’이란 그늘에서도 ‘조기 졸업’하는 기염을 토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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