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가로수길 청년복합문화공간 ‘스펀지 파크’ 15일 개소

청년 창작활동·전시·버스킹 공연 등 프로그램 제공
사천 삼천포대교공원, 통영 죽림해안로도 조성 추진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창원시 가로수길에 조성된 청년 문화의 거리 청년복합문화공간 ‘스펀지 파크’ 개소식을 오는 15일 오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지역 청년과 주민들이 참석해 청년 아티스트 공연과 공방 클래스, 팝업부스, 프리마켓, 시설 탐방 등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스펀지 파크’는 청년예술인 입주공간과 교육동, 다목적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식당과 카페가 모여있는 지역 특성을 연계해 청년들이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창원시는 청년예술인 입주 및 창작활동 지원, 청년 참여형 프로그램, 문화예술 작품 전시와 이벤트 등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청년들이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문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창원시 가로수길과 진주시 로데오 거리를 첫 대상지로 선정했다.

창원시는 ‘스펀지 파크’를 조성하고, 청년예술인 지원, 버스킹 페스티벌과 아트·프리마켓, 힐링·감성 피크닉 등 청년 문화중심 행사를 개최해 왔다.

진주시는 댄스&힙합대전, 거리노래방, 로데오 패션쇼 등 ‘월간진주 페스티벌’과 청년 문화공간조성, 청년예술인지원 등에 청년들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 통영시 죽림해안로에 총사업비 18억원을 투입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아트마켓, 공연 등 행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통영시는 청년 포차거리를 운영하며 바다 요트 불꽃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천시는 록 페스티벌, 드론 라이트쇼 등 기존 사업과 연계해 지역 특색을 살린 ‘청년 문화의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윤인국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창원 '스펀지 파크'가 지역의 많은 청년이 사랑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청년들이 지역에서 마음껏 즐기고 교류할 수 있도록 청년을 위한 문화공간과 즐길거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다양한 지역의 청년들이 소통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청년 거점공간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의령군과 하동군에 공유오피스, 공유주방 등 청년 복합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했으며, 올해는 남해군에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남도는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경남 어디에서든 청년들이 문화·여가 생활을 누리고 소통할 수 있도록 전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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