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문세윤 컴백! ‘맛녀석’ 다시 달린다![종합]
‘THE 맛있는 녀석들’의 네 멤버가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13일 오후 서울가든호텔에서 코미디TV ‘THE 맛있는 녀석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방송인 김준현, 문세윤, 황제성, 김해준, 그리고 최선민 PD가 참석했다.
‘맛있는 녀석들’은 2015년 첫 방송을 시작하여 꾸준한 인기를 유지 중인 대한민국 대표 먹방 프로그램으로, 지난 2월 방송을 잠시 중단했다가 멤버 변화를 거쳐 ‘THE 맛있는 녀석들’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엔 1기 원년 멤버 김준현과 문세윤이 다시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이날 최선민 PD는 “새 시즌을 준비하며 고민이 많았다. 프로그램의 포맷을 완전히 바꾸는 것도 기존 시청자들이 거부감을 느낄 수 있을 거 같아 식당을 찾아가는 컨셉은 유지하돼 회차별 컨셉을 잡아서 특별하게 식당들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멤버들이 바뀌었기 때문에 케미와 재미는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방송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시즌엔 2021년과 2023년 각각 하차한 원년멤버 김준현과 문세윤이 복귀해 화제를 모았다. 복귀 소감에 대해 김준현은 “처음에 섭외 전화는 받고 다시 돌아가도 되나 싶었다.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과 동시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맛녀석을) 나와 있는 동안 마음이 쓰이고, 계속 찾아보게 되고, ‘더 잘돼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질타가 있을 수 있겠지만, ‘맛녀석’이란 브랜드의 가치가 제 인생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더라. 새로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다시 함께 달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1년 당시 김준현은 당시 하차 이유를 ‘매너리즘’이라고 밝힌 바 있다. 3년 만에 다시 합류한 이유에 대해선 “그때는 사실 새로운 것을 해야 한다는 강박에 쌓여 있었다. 근데 잘못된 생각이었다. 하던 거 계속 해야 하는데 오만했다. 섭외전화를 받고 귀가 빨개질 정도로 부끄러웠다. 그래도 당시엔 하차하는데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후회하진 않는다”고 전했다. 또 “복귀 준비를 하며 내가 이 프로그램에 애착이 많았다는 걸 알게 됐다. 제일 잘하고 좋아하는 먹방을 하면서 다시 웃음을 드리고 싶어 반성과 함께 돌아오게 됐다”고 전했다.
문세윤은 “일단 섭외전화를 받는 것 자체가 기쁜 일이다. 고민이 없었던 건 아니다. 누가 함께하느냐가 중요했다”며 “준현이 형은 내 반쪽 같은 형이자 가장 존경하는 형이다. 황제성은 개그맨 동료지만 실제로 내가 황제성의 광팬이다. 김해준은 데뷔 초부터 봐왔던 끼 있는 친구다. 이렇게 다 같이 하게 돼서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황제성은 ‘THE 맛있는 녀석들’을 통해 ‘맛있는 녀석들’에 처음 합류하게 됐다. 그는 합류 소감에 대해 “새 멤버로서 부담감은 당연히 있었다. 현장에 도착하고 보니까 경력직 세 명은 굉장히 여유로운데 나는 조급하고 쫓기는 경향이 있더라. 왜냐면 지금 만들어져 출발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거의 10년 된 프로그램 아니냐. 프로그램의 포맷에 너무 자유로운 세 사람이라서 잘 어우러 지기 위해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경력직 세 사람의 텃세는 없었냐는 질문에 “‘사람이 먼저다’라는 명언이 있지 않냐. 여기(맛녀석)는 ‘음식이 먼저’더라. 음식을 찍기 전 숟가락을 먼저 넣었다가 크게 혼날 뻔했다. 음식과 함께하는 방송 진행은 지금도 많이 배우고 있다. 오늘도 배웠다”고 전했다. 이어 “준현이 형이 많이 가르쳐주신다. 안방에 최대한 냄새까지 전달해드리려 노력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맛있는 녀석들’ 2기 멤버 중 유일하게 새 시즌을 함께하게 된 김해준은 새 시즌 섭외 소식에 “생각지도 못했다”며 “전 시즌에서 부족한 점, 못 보여준 것들이 많았는데 기회를 주시려는 것 같았다. 다시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또 2기 멤버 3명이 하차한 것에 대해 “전 시즌에 함께한 분들도 좋은 분들이셨다. 그때의 상황이 있고 지금의 상황이 있는 거 같다. 어쨌든 내가 적응을 잘해야 하는 거 같다”고 전했다. 이어 “아쉬운 점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당시에 함께 재밌게 촬영을 했기 때문에 전 시즌에 대한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또 “지금 세 형님이 끊임없이 편하게 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낀다. 현재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 시즌에서 활약한 유민상과 김준현·문세윤의 조합을 못 보게 돼 아쉬움을 남겼다. 김준현은 새 시즌 섭외 후 유민상과 연락이 닿았냐는 질문에 “사실 섭외 이후 따로 연락하진 않았다. 연락하기가 쉽지는 않더라”라고 솔직 고백했다. 황제성은 “내 라디오 부스가 유민상 씨 옆이다. 일부러 시간 맞춰서 뒤늦게 들어간다”며 눙을 쳤다.
문세윤 역시 “나 또한 연락하지 못했다. 김민경은 신경 쓰지 말라고 하더라. 반대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질투나 화나 이런 것보다 축하해 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준현은 “유쾌하게 즐겁게 더 맛있게, 여러분께 행복한 먹방 전해드리겠다.”, 문세윤은 “‘맛녀석’을 통해 오랜만에 설렘을 느끼게 됐다. 볼 거 많은 시대에 그 리스트업에 저희도 들어가서 신명 나게 놀아보도록 하겠다”며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한편, 코미디TV ‘THE 맛있는 녀석들’은 오는 21일(금) 오후 8시 첫 방송이 된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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