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1년 만에 ILO 의장국 유력…“단독 후보 통보 받아”

주애진 기자 2024. 6. 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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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03년 이후 21년만에 국제노동기구(ILO) 이사회 의장국을 맡게 될 전망이다.

11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ILO 총회에 참석 중인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기자단과 만나 "한국이 ILO 이사회 의장국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ILO는 노동 조건 개선 등의 문제를 다루는 국제연합(UN) 전문기구다.

ILO 이사회는 예산과 활동에 대한 심의·감독과 총회 의제 선정, 위반국 제재 등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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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03년 이후 21년만에 국제노동기구(ILO) 이사회 의장국을 맡게 될 전망이다.

11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ILO 총회에 참석 중인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기자단과 만나 “한국이 ILO 이사회 의장국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노동 기본권 신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것에 대해 국제적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12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ILO는 노동 조건 개선 등의 문제를 다루는 국제연합(UN) 전문기구다. ILO 이사회는 예산과 활동에 대한 심의·감독과 총회 의제 선정, 위반국 제재 등을 결정한다. 의장국은 187개 회원국이 권역별 추천에 따라 돌아가며 맡는데 임기는 1년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윤성덕 주 제네바 대표부 대사가 의장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3년 처음 의장국이 됐을 때도 정의용 당시 주 제네바 대사가 의장을 맡았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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