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내각지지율 16.4%…바닥에서 더 떨어졌다

권진영 기자 2024. 6. 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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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시다 내각의 6월 지지율이 전달 대비 2.3%포인트(p) 하락한 16.4%로 집계됐다.

2012년 자민당이 정권을 탈환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지지통신은 13일, 지난 7~10일 사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자민당 내 파벌에서 발생한 불법 비자금 조성 사건을 계기로 추진된 정치자금규정법 개정이 민심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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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정권 탈환 이래 가장 낮아…비지지율은 57.0%
지지통신 "정치자금규정법 개정이 지지율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5일(현지시간) 도쿄의 중의원 정치 개혁 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답변을 하고 있다. 2024.06,0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기시다 내각의 6월 지지율이 전달 대비 2.3%포인트(p) 하락한 16.4%로 집계됐다. 2012년 자민당이 정권을 탈환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지지통신은 13일, 지난 7~10일 사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자민당 내 파벌에서 발생한 불법 비자금 조성 사건을 계기로 추진된 정치자금규정법 개정이 민심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비지지율은 전달보다 1.4% 오른 57.0%였으며, 공명당과 함께 중의원에서 통과시킨 정치자금규정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별로'와 '전혀'를 포함한 부정적 평가가 69.2%로 과반이었다.

당초 야당 측은 이 개정안에 기업 및 단체의 헌금을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했으나 자민당은 수용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야당의 요구대로 "금지해야 "는 응답은 52.4%, 헌금을 "인정해야 한다"는 응답은 19.3%로 3배 가까이 차이가 벌어졌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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