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바닥 밑에 지하 있다' 토트넘, '2000억+88억' 추가 지출... 은돔벨레는 "많은 지지에 감사하다" 입장 표명

박윤서 2024. 6. 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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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귀 은돔벨레(28)가 끝까지 골치를 썩였다.

토트넘 홋스퍼는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은돔벨레의 임대 계약이 종료되는 6월 30일부터 상호 계약을 종료한다. 그는 2019년 올림피크 리옹에서 이적해 모든 대회를 통틀어 91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했다. 우리는 그가 자신의 미래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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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탕귀 은돔벨레(28)가 끝까지 골치를 썩였다.

토트넘 홋스퍼는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은돔벨레의 임대 계약이 종료되는 6월 30일부터 상호 계약을 종료한다. 그는 2019년 올림피크 리옹에서 이적해 모든 대회를 통틀어 91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했다. 우리는 그가 자신의 미래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발표했다.


은돔벨레는 올 시즌까지도 경신되지 않은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의 주인공이다. 다만 불행히도 은돔벨레가 계약기간 중 보여준 활약상은 처참하기 그지없다.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프랑스 리옹에서 6,500만 파운드(약 1,140억 원)의 이적료에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5,100만 원)라는 엄청난 금액으로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가 리그1에서 보여준 놀라운 퍼포먼스에 매료됐고 차세대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핵심 자원이 될 것이란 판단했다.

당시 은돔벨레를 향한 유럽 다수 구단의 러브콜이 쏟아졌지만, 영입전에서 승리한 구단은 토트넘이었고 이는 최악의 결정이 됐다.


은돔벨레는 입단 후 줄곧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활약을 펼쳤다. 그래도 입단 후 첫 2시즌 토트넘은 그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며 어떻게든 그를 활용해 보기 위해 노력했다. 실제로 입단 첫해엔 리그 21경기, 두 번째 시즌엔 33경기를 소화하며 스쿼드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다만 이러한 구단의 노력에도 은돔벨레는 꿈쩍하지 않았다. 토트넘을 거쳐 가는 감독마다 그의 태도 문제를 지적했고 훈련에 불성실하게 참여한다는 구설에 끊임없이 휘말렸다.



이에 토트넘은 거액의 이적료에도 은돔벨레를 포기했고 리옹, 나폴리, 갈라타사라이에 그를 임대 보내는 선택을 단행했다. 그러나 은돔벨레는 체중 관리 실패 등으로 신체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모습을 보이며 부진했고 아무도 그를 완전 영입하지 않았다.


결국 토트넘은 약 2년 반 가량 스쿼드에 합류하지 않은 은돔벨레의 방출을 결심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지만, 어차피 구매자가 나오지 않는다는 판단 하에 주급이라도 아끼자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은돔벨레는 토트넘을 떠나는 순간까지도 최악이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방출하며 보상금 형태로 500만 파운드(약 88억 원)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토트넘이 5년 반 가량 그에게 투자한 이적료, 연봉, 보상금 등을 합하면 우리 돈으로 약 2000억 원에 달한다.


한편 은돔벨레는 토트넘의 공식 발표 뒤인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토트넘에서 많은 걸 배웠다. 많은 지지에 감사하다. 구단의 미래에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며 그들의 성공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는 12일(한국시간) 은돔벨레와의 결별 소식을 전함
-은돔벨레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가 투자된 선수이자 고주급을 받는 선수임
-은돔벨레는 토트넘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그간의 지지에 감사했다는 소감을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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