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방송용 연애인가…'신랑수업' 제작진에 시청자만 뿔났다 [TEN피플]

김세아 2024. 6. 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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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와 6개월 째 결혼 '밀당'만 계속하고 있다.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이 방송되고 있는 가운데, 매번 같은 전개에 "방송용 연애" 같다며 비판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혼인신고를 하면 은행에서 대출이 나온다", "결혼을 하면 서로 맞춰가야 할 부분이 있다"는 등 이후로도 계속해서 결혼을 전제로 한 발언을 이어나갔지만 여전히 같은 전개를 반복 중이기에 이들 역시 '방송용 연애가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피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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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세아 기자]

/ 사진=채널A '신랑수업'



시청자와 6개월 째 결혼 '밀당'만 계속하고 있다.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이 방송되고 있는 가운데, 매번 같은 전개에 "방송용 연애" 같다며 비판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 신화 김동완과 배우 서윤아가 출연해 결혼 가치관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서윤아는 "주위에서 다들 '결혼하기 전에 해외여행을 꼭 같이 가보라'고 하더라"면서 운을 뗐다.

/ 사진=채널A '신랑수업'


/ 사진=채널A '신랑수업'


이에 김동완은 "원래 해외여행 가면 자주 싸우지 않나. 그러면 우리도 해외 나가서 시원하게 싸워볼까"라며 "사랑은 싸우면서 만들어진다고 하지 않냐"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그러자 서윤아는 "우리 비행기 탈까?"라고 물었고 이후 두 사람이 함께 비행기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는 모습이 예고되기도.

방송을 처음 본 시청자도 두 사람이 결혼을 전제로 한 연인 사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앞서 이들은 2월에도 결혼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현재 거주 중인 가평이 아니라 서울에 집을 구하러 나선 김동완은 "운이 좋게 일이 많이 들어왔는데 가평에서 왔다갔다 하는 게 힘들더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육중완은 "서윤아 때문에 서울 오려는 것 아니냐"고 의심했고 김동완은 "서울에 집을 마련하고 윤아와 좀 가까워지려고 한다. 둘이 살 수 있는 집을 얻으려 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 사진=채널A '신랑수업'



이처럼 매 회 결혼을 주제로 방송을 이어나간 것이 벌써 6개월 째다. 당시 '신랑수업'에 출연 중이었던 김동완은 지난해 12월 개그우먼 심진화의 소개로 서윤아와 소개팅을 갖게 됐고 이후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3월 방송에서 "오늘 우리 커플이 100일째 되는 날"이라며 약지에 낀 커플링을 공개하며 애정전선에 문제가 없음을 밝히기도 했다. 

"혼인신고를 하면 은행에서 대출이 나온다", "결혼을 하면 서로 맞춰가야 할 부분이 있다"는 등 이후로도 계속해서 결혼을 전제로 한 발언을 이어나갔지만 여전히 같은 전개를 반복 중이기에 이들 역시 '방송용 연애가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피하기 어려웠다.

/ 사진=채널A '신랑수업'



실제로 앞서 가수 신성과 개그우먼 박소영 역시 '신랑수업'을 통해 첫 만남을 가진 뒤, 결혼을 염두에 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220일 만에 결별을 택했기 때문. 신성과 박소영은 방송을 통해 6개월 간의 만남을 정리하면서 "주변의 관심과 응원은 기뻤지만 부담감도 커졌다"고 털어놨다. 신성 또한 "만약 내가 지금 결혼을 하면 우리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은 잘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고, 그래서 불안하더라"면서 압박감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들 역시 방송을 통해 만났지만 이후로도 꾸준히 만남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청자들에 큰 응원을 받았지만 6개월 이라는 짧은 기간 뒤 결별을 택했기에 "방송용 연애에 시청자만 몰입하고 농락당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김동완과 서윤아에게도 이같은 우려가 따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무리 방송을 통해 연출된 만남일지라도, 이들의 모습을 보는 시청자들은 몰입하게 되고 진정성을 기대하게 된다. 이미 한 차례 결별을 전한 이들이 있는 만큼, 이번 역시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프로그램에 대한 진정성을 잃고 신뢰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또 같은 상황이 반복될지, 이번은 다를지 제작진의 다음 선택이 기다려진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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