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사면 뉴진스 나온다며”…크래프톤 ‘뽑기 한정템’ 안내 오류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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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컬래버레이션으로) 30만원 질러서 꾸러미 20개 넘게 먹었는데 (뉴진스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도안이 하나도 안 떴다." "짜장면 5번 시켜먹으면 1번 공짜라고 해서 시켜먹었는데 잘못 썼다며 안 주는 셈."
인기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의 제작사 크래프톤이 걸그룹 뉴진스와 협업한 게임 한정판 아이템 등을 출시하며 당첨 확률 고지를 잘못해 이용자들의 항의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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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컬래버레이션으로) 30만원 질러서 꾸러미 20개 넘게 먹었는데 (뉴진스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도안이 하나도 안 떴다.” “짜장면 5번 시켜먹으면 1번 공짜라고 해서 시켜먹었는데 잘못 썼다며 안 주는 셈.”
인기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의 제작사 크래프톤이 걸그룹 뉴진스와 협업한 게임 한정판 아이템 등을 출시하며 당첨 확률 고지를 잘못해 이용자들의 항의에 직면했다. 크래프톤은 유료 아이템 상점에 ‘PUBG X 뉴진스 최고급 꾸러미’를 출시하고 네 차례 누적 시도했는데도 실패할 경우 다섯번째엔 세트 도안을 얻을 수 있다고 고지했으나, 여러번 시도했음에도 원하는 아이템이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문의가 이어지자 13일 크래프톤 운영진은 공식 카페 공지사항을 통해 “뉴진스 최고급 꾸러미는 불운 방지 대상이 아니나 인게임내 일부 인터페이스에서 문구가 잘못 적용된 부분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설명 오류라고 해명했다. 다른 아이템인 ‘전리품 상자’에 적용되어야 할 설명이 실수로 ‘최고급 꾸러미’에 적용되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천장’(일정 횟수 이상 확률형 아이템을 구매·강화·합성하는 등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일컬음)이 있을 거라고 예상한 게임 이용자들이 기대감을 갖고 누적 구매에 나섰다. 특히 이번 협업 아이템은 구매기간이 정해져 있는 한정판 아이템인 까닭에, 게임에서 인기 연예인의 얼굴을 하고 의상을 입은 캐릭터를 갖고 싶어하는 이들이 몰렸다. 이용자들은 “1~2만원도 아니고 10만원 가까이 써야 하고 5개 뽑아서 확정으로 캐릭터 한 개 얻으려고 했다” “애초에 (아이템 이름이) 최고급 꾸러미인데 ‘천장’이 있어야 했다” 등 불만을 토해냈다.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는 게임들은 지난 3월22일부터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당첨 확률을 공개해야만 한다. 이를 어기거나 거짓 확률을 표시할 경우 시정·권고 명령에 이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크래프톤 쪽은 “(피해를 본 게임 이용자들을 위한) 보상안에 대해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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