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6월 FOMC 금리 동결 결정…점도표 금리 인하 전망 1회로 수정
점도표와 물가 전망은 매파적, 파월 의장 기자회견은 비교적비둘기적 평가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또 다시 동결했다. 그러나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발표된 점도표에는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이 1회로 하향되면서 시장이 기대했던 3회 금리 인하는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이 됐다.
시장에서는 이제 연내 2회 금리 인하에 기대를 거는 모양새다. 이번 FOMC에 대해 금융시장에서는 전체적인 점도표와 물가 전망이 매파적(긴축)이었으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비교적 비둘기적(완화)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13일 국제금융센터와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1일과 12일(현지시간) 이틀 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5.25~5.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의결권을 가진 위원들의 만장일치(12명)로 이뤄졌다.
시장에서는 이미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확신한 바 있다. 따라서 연준의 성명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그리고 새롭게 발표되는 점도표에 시선이 쏠렸다.
점도표에서는 올해 하반기 1회의 금리인하를 예고해 이전(3회) 대비 상당히 축소된 모습을 나타냈다. 다만, 내년의 경우 이전(3회) 대비 많은 4회의 금리인하를 전망했다.
금리인하 관련 연준 위원들의 의견은 대체로 다양한 모습을 보였다. 점도표에 따르면, 금리인하를 예상하지 않은 위원이 4명, 1회 및 2회를 전망한 위원들은 각각 7명과 8명으로 확인됐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이번 동결 결정 배경에 대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높은 수준의 금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이전에 비해 개선되고 있으나 목표(연율 2%)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며 성명서 내용을 뒷받침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연준인사들은 금일 CPI 결과에도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며 "최근의 데이터를 감안한 보수적인 인플레이션 전망시 연말까지 인플레이션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벗(pivot, 통화 정책 전환)에 대한 자신감을 얻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데이터를 보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또 노동시장과 관련해 "강하지만 점차 냉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날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 결과는 고무적이었으나 지금 당장 금리인하 필요성을 나타낼 정도는 아니라고 언급했다.
경제전망요약(SEP)에 따르면, 연준은 올해 인플레이션(근원 PCE) 전망을 2.6%에서 2.8% 소폭 상향했고, 경제 성장률과 실업률 전망은 각각 2.1%, 4.0%로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FOMC 결과에 대해 시장에서는 금리인하 전망 횟수가 줄었음에도 파월 의장의 발언은 비교적 비둘기파적이라고 평가했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금융시장은) 점도표와 물가전망치에는 실망했으나,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는 안도했다"며 "점도표 내 정책금리 중간값은 2024년 기존 4.625%에서 5.125%로 상향, 2025년 기존 3.875%에서 4.125%로 상향, 2026년 3.125%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스탠스는 5월과 유사하게 비둘기파적 뉘앙스가 표명됐다. 금리인하 전망 횟수를 낮췄지만, '향후 대응은 매우 데이터 의존적일 것'이라며 시장이 점도표 결과에 매몰될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이는 금리인하 시점도 점도표와 달라질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강승원‧박윤정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파월 의장이 이번 FOMC에서 '5월 물가 발표 결과를 대부분 반영되지 않았다'고 발언한 점에 주목했다.
강‧박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파월 의장은 'FOMC 직전 공개된 5월 물가를 SEP에 반영했는가?'라는 질문에 '일부(some)는 반영했지만 대부분(most)은 그렇지 않았다'고 언급했다"면서 "즉, 대부분의 점도표 점들과 SEP 전망치는 5월 물가를 반영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이는 곧 Data dependent는 '실시간'이 아니며 추가적인 증거가 확보되면 일거에 이를 반영해 바뀐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관점에서 점도표를 해석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점도표 조정은 1~2회 인하가 Close call(간발의 차이)이었는데 대부분 5월 물가를 반영하지 않았다면 두 차례 인하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seongwan62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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