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스피 금융사와 '밸류업 간담회'…"예고공시도 환영"

김동필 기자 2024. 6. 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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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오늘(13일) 정은보 이사장 주재로 '기업 밸류업을 위한 코스피 금융회사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동양생명, 메리츠금융지주, 미래에셋생명, 삼성증권, 삼성화재해상보험, 카카오뱅크, 키움증권, BNK금융지주, KB금융, NH투자증권 등 코스피 금융회사 10곳의 재무·공시담당 임원 등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밸류업 공시)와 관련해 기업 의견을 듣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정 이사장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초기부터 은행, 증권 등 금융업종은 대표적인 저PBR 종목으로시장의 관심을 받아왔다"라면서 "KB금융과 키움증권처럼 금융사의 적극적인 참여가 시장에 확산되길 기대한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중장기적인 관점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에시간이소요됨을 고려할 때 예고공시를 먼저 제출해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습니다.

거래소에 따르면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회사 임원들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 "내부적으로 중장기 사업전략과 연계해 이사회·경영진과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또 "주주 및 시장참여자와 국내외 기업설명회(IR), 실적설명회등을통한 소통 강화로 주주가치 제고 효과를 높일 계획"이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주의 저평가가 해소되고시장에서 제 가치를 찾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습니다.

거래소는 금융사를 비롯해 다양한 상장사의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밸류업 공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계속 시장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할 예정입니다.

또 , 이사회 멤버 대상 안내 프로그램, 공시담당자 교육, 중소 상장사 대상 컨설팅, 영문번역 제공 등 상장사의 밸류업 노력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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