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수출공장 ‘이곳’에 짓기로…“미국 공장은 수지 안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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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K푸드 수출의 전초 기지로 부산 녹산공단을 낙점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당초 농심은 미국에 제3공장을 건설하려고 했으나 인건비와 땅값 등이 높아 국내 투자로 선회했다.
농심 관계자는 "울산 물류단지와 연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부산 녹산에 라면 수출을 전담하는 공장을 짓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라면서 "아직까지 신규 공장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과 투자액은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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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출공장 증설로 선회
농심, 부산에 새 공장 건설
농심 관계자는 “울산 물류단지와 연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부산 녹산에 라면 수출을 전담하는 공장을 짓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라면서 “아직까지 신규 공장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과 투자액은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신동원 농심 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수출이 좋아 농심이 가진 공장 중 평택 포승이나 부산 녹산 등의 빈 부지에 수출 전용 라면 공장을 세울까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농심은 미국서 인스턴트 라면 점유율이 25.2%로 일본의 토요스이산(47.7%)에 이어 2위다. 3위는 일본 닛신(17.6%)다. 이런 가운데 농심은 최근 들어 현지 생산 공장이 없는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서 라면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어 신규 투자가 필요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들어 한국 라면이 해외서 인기를 끌면서 국내 업체들이 잇따라 시설 투자를 늘리고 있어 주목을 끈다. 삼양식품은 내년 상반기까지 1838억원을 투입해 밀양 2공장을 증설한다. 글로벌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불닭볶음면의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어 추가 투자를 단행하기로 한 것이다. 삼양식품의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은 28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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