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독일 '괴짜' 수비수, 유로 앞두고 국대 동료와 충돌→하루 만에 애정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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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뤼디거가 니클라스 퓔크루크와 충돌한 뒤 곧바로 화해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트리뷰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뤼디거와 퓔크루크가 불화를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뤼디거가 퓔크루크의 SNS에 우호적인 댓글을 남겼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1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독일의 뤼디거와 퓔크루크가 유로 2024를 시작하기 며칠 전 훈련 중 열띤 논쟁을 펼쳤다"라고 보도했다.
뤼디거는 퓔크루크를 향해 비꼬는 듯이 손뼉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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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안토니오 뤼디거가 니클라스 퓔크루크와 충돌한 뒤 곧바로 화해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트리뷰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뤼디거와 퓔크루크가 불화를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뤼디거가 퓔크루크의 SNS에 우호적인 댓글을 남겼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1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독일의 뤼디거와 퓔크루크가 유로 2024를 시작하기 며칠 전 훈련 중 열띤 논쟁을 펼쳤다"라고 보도했다. 훈련 중 두 선수 사이에 싸움이 일어났다. 크로스 대비 훈련 중 뤼디거가 퓔크루크의 옷을 반복적으로 잡아당겼다.
퓔크루크는 심판을 보고 있던 맷 부트게르이트 코치에게 휘슬을 불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뤼디거는 퓔크루크를 향해 비꼬는 듯이 손뼉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두 선수가 서로를 밀치며 상황이 악화됐다.
산드로 바그너 수석 코치가 개입해 두 선수를 말렸다. 다른 동료 선수들도 달려와 두 선수를 떼어 놓으려고 했다. 뤼디거가 마찰 이후 곧바로 훈련장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독일 베테랑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는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좋은 거라는 생각이 든다. 심각하게 받아들여질 일이 아니다. 푈크루크는 뤼디거가 아닌 심판 역할을 하던 코치에게 화냈다. 뤼디거와 싸우면 본인이 손해일 것이다"라고 웃어넘겼다.
두 선수의 사이가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트리뷰나'에 따르면 뤼디거가 퓔크루크의 SNS 사진에 댓글을 남겼다. 뤼디거는 "루크 ♡"라며 불화설을 종식시켰다.
뤼디거는 괴짜 수비수로 유명하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일본전에서 보인 '달리기' 때문에 비판을 받았다. 당시 독일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8분 뤼디거가 일본 공격수인 아사노 타쿠마와 경합을 펼치는 과정에서 과장된 달리기를 보였다.
평소 달리는 평범한 자세가 아닌 '타조'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동작이었다. 상대를 조롱했던 뤼디거는 일본에 두 골을 허용하며 굴욕을 맛봤다. 결국 독일은 일본전 패배의 영향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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