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성골 MF 노리는 리즈···주전 경쟁 고전하는 스킵, 이적할까?

양승남 기자 2024. 6. 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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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미드필더 올리버 스킵. Getty Images코리아



토트넘 유스 출신 미드필더 올리버 스킵(24)의 이적설이 피어오르고 있다. 스킵이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팀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리즈 유나이티드가 그의 영입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13일 “승격 기회를 아쉽게 놓친 리즈 유나이티드가 토트넘 미드필더를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리즈의 주전급 선수들이 적잖게 이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의 자리를 메우기 위한 영입을 준비하는 리즈의 레이더망에 스킵이 올라왔다는 것이다.

스킵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한 지난 시즌 리그 21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출장은 5경기에 그쳤다. 시즌 막판에는 몇차례 레프트백으로 나서며 인버티드 풀백으로도 활용 가능성을 알렸다.

토트넘 미드필더 스팁. Getty Images코리아



토트넘 성골 출신인 스킵은 팀에 남아 자리를 잡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경쟁이 만만치 않아 주전 도약이 쉽지 않아 고민이 크다. 이에 이적을 원하는 분위기다. 최근 ‘풋볼 런던’은 “스킵은 토트넘을 떠나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갖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플레이오프 끝에 승격에 실패한 뒤 주전급이 무더기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리즈가 그에게 관심을 보냈다. 챔피언십(2부리그)의 리즈에는 토트넘 출신 조 로든이 임대로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다만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킵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주전은 아니더라도 다양하게 활용하고 싶어해 이적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해 스킵이 앞으로의 계획에 포함돼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 안 할 이유가 없다”며 “그는 아마도 올해 더 많이 뛸 수 있었을 거로 생각했을 것이다. 1년 내내 필요한 경기 시간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토트넘 올리버 스킵. Getty Images코리아



스킵은 2013년 토트넘 유스로 입단해 10년 넘게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2020-21시즌 임대로 노리치 시티에 있던 것을 제외하고 토트넘을 떠난 적이 없다. 하지만 그는 출전 시간을 위해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역시 주전 경쟁에서 밀린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도 이적설이 피어나고 있어 토트넘 미드필더들의 연쇄 이적이 이뤄질 수도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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